신영철 한국전력 감독이 세터 강민웅의 활약에 아쉬움을 표했다.
한국전력은 1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한국전력은 1세트를 먼저 잡고도 역전패했다. 2연패로 시즌 9패(15승, 승점 39점). 5위 삼성화재(승점 38점)에 승점 1점 차로 쫓기게 됐다.
신영철 감독은 경기 후 “초반에 잘 끌고 가다가 바로 무너졌다. 연결, 세터 토스 등이 부족했다. 바로티가 결정적일 때 마음만 급했던 것 같다.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신 감독은 경기 전 강민웅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러나 이날 역시 다소 흔들렸다. 신 감독은 “가면 갈수록 속공 토스가 낮아졌다. 볼 컨트롤이 밖으로 휘어나갔가면서 공격수들이 타점을 잘 못 맞췄다. 그런 부분이 고민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신 감독은 “범실을 하지 말아야 할 곳에서 하게 된다. (서)재덕이도 많이 지친 것 같다. 다른 팀들보단 백업 요원과 함께 할 수 있는 부분이 떨어진다고 생각한다”라면서 “선수들에게도 이대로 가면 남은 13경기에서 10패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다시 잘 할 수 있게끔 준비를 잘 해보겠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신 감독은 "(강)민웅이와 바로티가 제 역할을 해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승산이 없다"라면서 "보완을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krsumi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