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도깨비', 헤이즈X한수지 OST로 차트 또 삼킬까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7.01.19 16: 59

 드라마 '도깨비'가 마지막 OST 주자로 헤이즈와 한수지의 콜라보 카드를 내세웠다.
19일 tvN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측에 따르면 해당곡은 이미 드라마 오프닝 타이틀과 주요 장면에 삽입된 곡으로 한수지가 부른 기존 50초 버전을 3분 30초 가량의 풀버전으로 편곡, 헤이즈와 한수지가 함께 호흡했다.
곡 제목은 '라운드 앤 라운드'로 '도깨비' 최종회가 방영되는 오는 21일 0시 공개될 예정이다. 해당곡은 전생과 환생, 운명적인 사랑에 대한 내용을 가사에 녹여내, '도깨비'의 전반적인 주제의식을 아우르고 있다.

이같은 소식에 가요계는 재차 긴장했다. 이미 찬열X펀치, 크러쉬, 에일리, 마마무, 로이킴, 샘김 등 Part1~13의 모든 음원이 한 곡도 빠짐없이 큰 사랑을 받으며 약 두달간 음원사이트 차트를 독식하고 있기 때문.
19일 현재(오후 4시 기준) '도깨비' OST 중 하나인 에일리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는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을 비롯해, 지니, 소리바다, 네이버뮤직, 몽키3 등 주요 음원차트 5곳 실시간 1위를 꿰차고 있다. 발매 13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도깨비'의 다른 OST 역시 모두 상위권에 안착해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상태다.
끝난 줄 알았던 '도깨비'의 OST 발표가, 이목이 최고조로 집중된 마지막회를 앞두고 또 한 번 기습 발매되면서, 이미 신곡을 발매했거나 앞으로 컴백을 준비하는 이들의 한 숨 소리가 커지고 있다.
물론 드라마의 인기가 OST 흥행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전혀 생소하지 않다. 바로 지난해만 하더라도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또 오해영', KBS 2TV '태양의 후예', '구르미 그린 달빛'의 OST가 음원차트를 휩쓸며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상파를 압도하는 화제성과 더불어 케이블 드라마 최고 시청률 경신까지도 노리고 있는 '도깨비'가 드라마의 신드롬 적 흥행과 더불어 최종 OST까지 흥행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 gato@osen.co.kr
[사진] 각 드라마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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