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결혼’ 비♥김태희, CF만남부터 부부되기까지 5년史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1.19 17: 05

가수 비와 배우 김태희가 백년가약을 맺었다. 드디어 부부로 거듭난 두 톱스타의 웨딩마치에 대한민국이 들썩이고 있다.
가수 비와 김태희는 19일 오후 2시 가회동 성당에서 혼배미사를 올리며 부부가 됐다. 결혼식은 가족 및 친지, 최측근 지인들만 참석한 채 비공개로 진행됐다. JYP엔터테인먼트로 인연을 맺은 박진영, 지오디 박준형, 윤계상, 김태우, 싸이와 비가 천주교 세례를 받을 당시 대부가 됐던 배우 안성기 등이 결혼식에 참석했다.
두 사람은 공개 열애 당시부터 큰 관심을 모았던 커플이었다. 두 사람은 2011년 중반 한 소셜커머스의 광고 촬영 현장에서 만났다. 그간 인연이 없던 두 사람은 이 현장에서 급속도로 가까워져 다음해 가을부터 교제를 시작했다. 

이들의 연애가 세간에 알려진 것은 2013년 1월 1일. 두 사람은 열애설을 인정하며 연예계 공식 커플로 자리매김했다. 한류 스타인 두 사람의 열애 소식은 한국을 넘어 일본, 중국 등 아시아 등지에서 큰 이슈가 됐다. 사귀는 중 몇 차례의 결별설이 나기도 했지만, 두 사람은 굳건히 사랑을 쌓아갔다.
결혼설이 최초로 나온 것은 2014년이다. 특히 같은 해 7월, 비가 김태희를 따라 천주교 세례를 받은 것이 알려지면서 결혼이 임박했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졌다. 하지만 결혼설이 나올 때마다 비와 김태희 양측은 “사실무근”이라며 일축했다.
하지만 지난 15일 비가 ‘최고의 선물’이란 프로포즈 송으로 컴백하자 두 사람의 결혼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졌다. 비가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마다 김태희가 언급돼 화제를 모았다. 그 때 마다 비는 “아니다”라고 말했지만, 결국 그는 지난 17일 결혼 이틀 전 기습 결혼 발표를 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비는 결혼 발표에도 예비신부 김태희에 대한 사랑을 거침없이 표현했다. 그는 17일 결혼을 발표하면서 "현재 시국이 불안정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이기에 결혼식은 최대한 조용하고 경건하게 천주교 성사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그 끝에는 “그녀는 저에게 최고의 선물입니다”라고 덧붙여 로맨틱한 모습을 보였다.
비와 김태희는 열애부터 결혼까지 톱스타다운 관심을 받았다. 여러 고난들이 있었지만, 5년간 한결같은 사랑을 쌓은 덕분에 두 사람은 결국 부부로 거듭났다. CF 만남에서 결혼까지 5년을 거친 두 사람의 사랑에 많은 팬들의 지지와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 yjh0304@osen.co.kr
[사진] OSEN DB, '아는형님' 캡처, 쿠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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