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남이 tvN '인생술집'에 '젊은 피'로 수혈됐다. 18일 첫 녹화를 마쳤는데 역시나 그는 '인생술집'에서도 매너 좋은 MC이자 사랑 받는 막내였다.
'인생술집' 연출을 맡은 오원택 PD는 19일 OSEN에 "어제 녹화 분위기가 아주 좋았다. 에릭남이 기대했던 바를 잘 해줬다. 게스트 이다해도 성격이 너무 좋아서 촬영장이 화기애애했다"고 말했다.
오원택 PD가 에릭남을 뉴페이스로 선택한 이유는 젊은 시청자들을 위한 것. 그는 "에릭남이 MC들과 처음 호흡 맞추는 건데 금방 잘 녹아들었다. 20대 젊은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영역을 넓혔고 덕분에 전체적인 분위가 젊어졌다"고 설명했다.
에릭남은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오랫동안 리포터로 활약했다. 덕분에 화자의 이야기에 경청하는 자세를 기본적으로 겸비했고 또 오랜 외국 생활로 국내 연예계 인맥이 넓지 않아 게스트들을 신기해하는 모습이 '꿀잼 포인트'가 될 터.
오원택 PD는 "에릭남이 연예인들을 실제로 보고 신기해하더라. 또 본인 자체가 인터뷰를 잘하니 상대의 말을 잘 들어주는 편이다. MC들과 게스트들을 보필하면서 부드럽게 상황을 이끄는 막내 역할을 잘했다"고 칭찬했다.
'인생술집'은 술보다 사람에 취해 스타들이 진솔하게 술잔을 기울이며 이야기를 나누는 취중진담 토크쇼다. 이 때문에 MC들과 게스트들은 제작진을 의식하지 않고 술을 마시며 속내를 털어놓기도.
오원택 PD는 "녹화 때 만취할 때까지 먹진 않지만 에릭남이 기본적으로 예의 있는 친구라서 술을 먹고도 흐트러지지 않고 기분만 업 되더라. 주사가 있는 것도 아니고 노래를 잘하니까 흥겹게 분위기를 띄웠다"고 귀띔했다.
막내 MC인 까닭에 에릭남이 서빙을 맡았다고. 그는 "안주는 제작진이 공수해서 그동안 막내 작가가 서빙했는데 이 역할을 에릭남이 막내로서 하게 됐다. 수저를 챙기거나 안주를 서빙하는 등 막내 MC로서 에릭남을 기대해 달라"고 힘줘 말했다.
새 MC 에릭남과 게스트 이다해가 출연하는 방송분은 오는 2월 2일 전파를 탄다. 19일(오늘)에는 배우 김성균이 게스트로 나온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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