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낭만닥터' 진경 "한석규는 김사부 그 자체"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1.19 14: 30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낭만닥터 김사부'의 진경이 김사부 역으로 등장한 한석규에 '김사부 그 자체'라고 말했다.
진경은 19일 오후 서울시 성수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사부를 맡은 한석규와의 케미가 잘 맞았다는 평에 대해 "오명심이 그 사이에 김사부를 좋아하지 말란 법은 없지 않나. 나는 짝사랑을 했을 수도 있겠구나 싶다"고 뜻밖의 대답을 했다.
이어 그는 "그렇게 멋있고 존경할 만한 사람이라면 안 반할 수가 있나. 현장에서도 어떻게 장기태같은 사람과 결혼할 수 있냐고 다들 그러더라"고 웃음을 터뜨리면서도 "동료로서의 만남이었기 때문에 아름다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진경은 오명심과 김사부가 극적으로 재회하는 장면에서는 "극한상황에서 김사부가 나타났을 때 선배이자 스승이자 오빠같기도 한 사람을 본 후 동앗줄을 잡은 느낌으로 연기했는데 방송 보고 저도 깜짝 놀랐다. 굉장히 멜로 같더라"고 웃음을 지은 후 "마음껏 오해하시라고 두시라며 서로 웃었다. 한석규 선배님의 눈빛이 워낙 따뜻해서 그런 것 같다"고 답했다.
진경은 한석규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혀달라는 질문에 "한석규는 김사부 그 자체"라고 말하며 "정말 진지하신 분이다. '너는 연기를 어떻게 시작했냐'고 모든 사람들에 물어보시기도 했다. 모든 사람들이 어떻게 연기를 시작했는지 들으면 너무 재밌다며 모든 사람들에게 물어보더라. 궁금한 게 많은 분이었다"고 현장에서의 한석규를 전했다.
이어 그는 "항상 연기를 보면 스스로 연기에 대해 고민 많이 하시고 그렇다. 옛날 작품을 보면서 앞으로의 방향을 생각하신다. 끊임없이 연기에 대해 고민을 하시는구나 싶어서 저도 자극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진경은 지난 16일 종영한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돌담병원 간호부장 오명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yjh0304@osen.co.kr
[사진] SBS 제공. /장소협찬: 호텔 아띠 더 머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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