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진경 "나의 과거로 끝난 '낭만닥터', 기분 좋았다"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1.19 14: 30

'낭만닥터 김사부'의 진경이 오명심과 김사부(한석규 분)의 과거 이야기로 에필로그가 꾸며진 것에 뿌듯함을 느꼈다.
진경은 19일 오후 서울시 성수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사부와 오명심의 이야기로 에필로그가 채워져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것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그 부분은 대본으로 보면 끝나고 에필로그로 붙어있는 거다. 보시는 분들은 그게 마지막이니까 임팩트가 있었나보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진경은 "제 입장에서는 기분이 좋았다. 마지막 먹으면 다 먹은 거라고 다른 분들이 말해주더라"고 웃음을 터뜨렸다.
그는 "배우 입장에서 어쨌든 오명심도 리틀 김사부같은 느낌이다. 직업정신이 투철한 그런 사람이다. 진짜들끼리의 만남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신이 마지막이라는 점에서 작가님이 이 드라마를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게 뭔지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제가 나와서도 그렇지만 의미있는 마무리가 아니었나 싶었다. 그래서 기분좋더라"고 소감을 전했다.
진경은 "에필로그에 장면에서 제가 벌떡 일어나서 소리를 지르는 부분이 있다. 그건 내 애드리브다. 오명심의 젊은 시절도 '잘못 건드리면 소리 지른다'는 걸 일관성 있게 하면서 그 특징을 인식하게 하려고 애드리브로 한 거다"고 비하인드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진경은 지난 16일 종영한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돌담병원 간호부장 오명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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