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뮤직] 2NE1다운 정중한 이별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1.19 13: 03

오직 팬들을 위한 신곡이다. 해체를 아쉬워하는 팬들을 위해 2NE1답게, 정중하게 마지막으로 건네는 인사다.
2NE1이 지난해 11월 해체를 발표한 후, 오는 21일 팬들을 위한 마지막 신곡이자 고별송 '안녕'을 발표한다. 특별한 프로모션이나 방송활동 없이 오직 이별을 아쉬워하는 팬들의 마음을 잘 알기에 멤버들이 마음을 합쳐 완성한 곡이다. 고별송이고 팬들을 위로하는 위로송이다.
2NE1이 발표하는 마지막 노래 '안녕'은 멤버 씨엘이 직접 작사에 참여해 팬들과의 아쉬운 이별에 대한 심경을 담았다. 19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곡과 관련된 티저를 공개하면서 조금이나마 아쉬움을 달래고자했다. 멤버 4명의 흐릿한 모습을 담고 있어 추억에 대한 그리움과 아련한 감성을 잡아낸 모습이다.

갑작스러운 해체 발표로 팬들에게 인사를 제대로 하지 못했던 2NE1, 이번 신곡을 통해서 팬들과 정식으로 인사를 전하게 됐다. 박봄까지 세 멤버가 참여한 곡이라 더 의미 있는데, 해체 발표 이후 다시 모여서 신곡을 발표한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을 것. 팬들을 생각해 다시 모인 멤버들의 마음이 의미 있다.
YG 역시 이런 멤버들과 팬들의 마음을 알기에 이번 곡에 대한 프로모션을 의도적으로 자제해왔다. 이번 티저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안녕'의 발표를 공식적으로 알리게 됐는데, 그래서 이번 곡에 담긴 의미가 더 깊어진다.
많은 팀들이 갑작스럽거나 혹은 수순대로 해체를 발표하고 있지만, 2NE1처럼 끝까지 팬들의 다친 마음을 위로하는 경우는 없다. 그래서 더 특별하고, 2NE1답다. 좋은 음악으로 국내외 많은 팬들의 지지를 받은 만큼, 마지막까지 음악으로 보답하는 이들의 마음이 예쁘다. 이보다 애정과 의미가 담긴 위로는 없다. /seon@osen.co.kr
[사진]Y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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