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톡] ‘한끼줍쇼’CP “통편집? 시민 사정 때문..양해해 달라”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1.19 12: 15

‘한끼줍쇼’의 하이라이트는 이경규, 강호동이 밥동무와 시민들의 집에 들어가 같이 밥을 먹고 시민들의 사연을 듣는 것인데, 지난 18일 방송에는 강호동과 경리가 봉천동의 한 주민과 함께 밥 먹는 장면이 통편집 됐다.
18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 강호동과 경리가 한 팀으로 나서 한 끼 얻어먹으러 나섰고 한 시민이 두 사람의 방문을 허락했다. 세 사람이 밥을 먹은 후 이 시민은 이혼을 했는데 부모님이 모른다고 밝혔다.
그 뒤 제작진은 자막을 통해 “이후의 사연은 출연자의 사후 요청에 의해 방송되지 않음을 알려드립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윤현준 CP는 OSEN에 “‘한끼줍쇼’가 사람 사는 얘기를 담는 프로그램이고 섭외 없이 가서 식사를 같이 하자고 하는 건데 시민들이 여러 가지 사연도 있고 사정이 있다”며 “반드시 동의를 구하고 들어가는데 이번에도 강호동과 경리가 동의를 구하고 들어갔고 밥을 먹으며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 보니 출연자 분이 속 깊은 얘기를 털어놓았다”고 했다.
이어 “다음 날 출연자 분에게 연락이 와서 사정이 여의치 않다면서 사연을 편집해 달라고 했다. ‘한끼줍쇼’의 주인공은 시민들이기 때문에 편집할 수밖에 없었다”며 “출연자가 방송에 출연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출연할 수 없는 사정이 생겨서 편집한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서 강호동과 경리가 방문한 시민의 얼굴은 공개되지 않고 음성변조가 됐고 강호동과 경리가 밥 먹는 모습만 공개됐다.
윤현준 CP는 “밥은 우리 프로그램에서 중요한 거라 어떤 음식을 먹는 것만 방송에 냈다. 살면서 이런 일도 있고 저런 일도 있는 것처럼 처음엔 몇 부분만 편집하고 방송을 허락했는데 갑자기 사정이 생겨서 편집을 하게 된 거다. 시청자들이 양해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한끼줍쇼’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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