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무대 보여줄것"..탄력받은 '팬텀싱어'의 자신감[종합]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7.01.19 12: 25

"결승전에서 최고의 무대를 보여드리겠다"
19일 오전 서울 상암동 JTBC 사옥에서 열린 JTBC '팬텀싱어' TOP12 기자간담회에서는 결승전에 진출한 총 12명의 참가자들과 김형중 PD가 함께 해 이야기를 전했다.
연출을 맡은 김형중 PD는 결승팀이 아닌, TOP12 기자회견을 준비한 것에 대해 "지금 시점이 옳다고 판단이 됐다. 어느 팀이 우승을 해도 이상하지 않고 '팬텀싱어'를 사랑해주시는 분들께 TOP12 멤버들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또 크로스오버에 대해 "건방지게 들릴 수도 있지만 우리 음악이 들어보시면 좋아할 음악이다. 재야에 계신, 대중적으로 크게 주목받지 못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자신있게 기회가 왔을때 도전했으면 좋겠다. 자신있게 도전하시면 이분들처럼 대중에게 충분한 싱어라는 걸 내세우실 수 있고 사랑받으실 수 있으실 거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날 결승전에 진출한 3팀은 결승전을 앞두고 최선을 다해 최고의 무대를 선사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인기현상 팀의 곽동현은 "다 같은 생각일 것이다. 최고의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으며 흉스프레소의 백형훈은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특히 흉스프레소 팀은 독특한 팀명에 대해 "우리 팀의 가장 큰 색깔은 파워풀하고 남성미 넘치는 소리들에 있어서 뭘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하다가 나를 비롯해 팀원들이 커피숍가면 에스프레소만 마신다. 우리는 진한 에스프레소의 마음을 가슴으로 표현하고 싶어서 그렇게 지었다"고 설명하며 "공감이 안되시나요?"라고 멋쩍어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인기현상팀의 브로맨스를 담당하고 있는 백인태와 유슬기는 찢어지고 싶은 마음이 없었냐는 질문에 "뽑기에서조차 찢어질 기회가 없어서 같은 팀이 되도 보시는 분들이 용서해주시지 않을까 싶었다"라고 전했다.
인기 요인을 묻는 질문에는 간절함, 그리고 신선함 등이 거론됐다. 고훈정은 "젊은 20대 후반, 30대 초반의, 열심히 살아내야 할 시절의 청년들이 갈고 닦았던, 사랑했던 음악들을 열심히 하는 모습 간절함을 공감해주시는 것 같다"며 "성장해나가고 있는 청년들이 으쌰으쌰해서 하는 모습들이 또래 친구들, 어린 후배들, 부모님 세대한테 마음의 울림을 드리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연습 시간과 관련해 "2주 정도인데 파트 배분, 편곡, 4명이 어떤 곡을 선택해야 좋을지 고민하고 화음 계산하고 호흡도 맞춰야 하기 때문에 시간적으로 항상 힘들고 빡빡했던 것 같다"며 "그래서 형제라고 말씀하신게 서로가 서로를 의지했기 때문에 좋은 무대가 나왔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우승팀은 1년 동안 활동하며 전 세계 앨범 발매의 기회를 얻게 된다. 이에 대해 김형중 PD는 "지금까지 보여준 목소리에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최고 수준의 연주자들과의 협연을 준비하고 있다. 굉장히 기대되는 퀄리티의 음반이 나올 예정이다"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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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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