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종영 '48시간', 죽음 통한 감동메세지 '신선했다'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7.01.19 06: 40

[OSEN=이지영 기저] '내게 남은 48시간'이 종영을 맞았다. 그동안 이미숙을 비롯 탁재훈, 박소담, 박하선, 민호 등이 가상 죽음을 체험하며 삶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들은 비로소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알았고, 남은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할지 생각이 확고해졌다. 죽음을 통해 현재의 삶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된 스타들. 시청자들 역시 자신을 다시 돌아보는 시간이었다.
18일 방송된 tvN '내게 남은 48시간'에는 박하선, 장수원, 민호가 마지막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담겼다. 박하선은 대만을 여행하며 자신이 하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을 먹으며 시간을 보냈다. 마지막 영상 편지를 보내는 시간에는 부모님, 동생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며 평소 더 잘하지 못한 것을 후회했다.
이어 그녀는 "사실 마지막 순간에 가장 하고 싶은 일은 사랑하는 사람 품에서 죽는 것이다"며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신랑 류수영에게 편지를 썼다. 박하선은 그동안 여배우라 더 표현하지 못했던 것을 미안해 했고, 자신의 투정을 받아준 류수영에게 감사함을 전달했다.

민호는 룸메이트 온유와 시간을 보냈다. 온유는 "네가 없어진다고 생각하면 억장이 무너진다. 먼저 간 것에 배신감도 느낄 것 같다"고 했다. 민호는 "사실 마지막 순간이 되니까 가족보다 멤버들이 더 생각났다. 지금은 내가 멤버들의 팬이 됐다. 늘 그들을 응원할 것이다"고 멤버들과의 훈훈한 우정을 보여줬다.
장수원은 가족들과 가족사진을 찍으며 마지막을 함께 했다. 수원은 가족들과 재밌는 컨셉트로 사진을 찍으며 전에 없이 환한 얼굴을 보여줬다.
출연진들은 가상 체험을 종료하며 "열심히 살아야겠다" "남의 시선 의식하느라 시간을 보내지 말고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살고 싶다" "더 많이 웃으며 살고 싶다" 등의 소감을 남겼다.
가상 죽음을 체험하며 오히려 늘 옆에 있었던 사람들에 대해 감사함을 느끼게 된 스타들. 시청자들 역시 현재 삶, 현재의 사람들을 돌아보는 시간이 됐다. 예능 처음으로 죽음을 주제로 했던 '내게 남은 48시간'. 신선한 시도였고, 감동적인 시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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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내게 남은 48시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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