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푸른바다' 이희준, 역대급 통쾌반전 '갓남두'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7.01.19 06: 40

이희준이 시청자들을 감쪽같이 속인 역대급 반전으로 통쾌함을 선사했다. 이민호와 같이 일을 하기는 했지만, 언제나 늘 불안했던 이희준. 전지현의 정체를 알고, 이를 이용하려 호시탐탐 노렸고, 전지현에게 이를 경고하기도 했다. 18일 역시 이지훈과 손을 잡는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결국 황신혜를 잡는 데 큰 공을 세우며 반전을 선사했다.
18일 방송된 SBS 수목극 '푸른바다의 전설'에서는 허회장(최정우)이 죽음을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허회장은 서희(황신혜)가 주는 약을 먹고 죽음을 맞고, 이를 알고 달려온 준재(이민호)는 치현(이지훈)의 멱살을 잡으며 오열했다. 영안실 앞에서 준재는 청이(전지현)에게 아버지에 대한 기억을 지워달라고 눈물을 흘리고, 청이는 "사랑하는 사람의 기억은 아파도 가지고 가는 거다"고 한다.
준재는 서희가 허회장의 죽음 앞에 오열하는 모습을 가증스럽게 여긴다. 하지만 경찰은 허회장이 살해됐다는 증거를 발견하지 못한다. 청이는 유란(나영희)과 서희가 싸울 때 서희를 말리다 손목을 잡게 되고, 이때 서희의 기억을 보게 된다.

청이는 자신이 본 대로 준재와 경찰에게 말하고, 경찰은 허회장의 집 지하실의 비밀방을 발견한다. 경찰은 방에서 발견된 독약들로 서희를 잡지만, 변호사는 서희에게 "정황 증거만 있지. 직접적인 증거는 없다. 모르쇠로 일관하라"고 말했다. 결국 서희는 이틀 뒤 풀려난다.
치현은 장례식 전 남두(이희준)에게 접근해 준재를 같이 치우자고  한다. 남두는 "나도 준재 없으면 이용할 것이 있다"고 말하며 치현에 협조하는 척 한다. 하지만 곧바로 준재에게 치현의 계획을 밝혔고, 두 사람은 서희와 치현을 함정에 넣을 계획을 세웠다.
남두는 준재를 기절시켜 서희에게 데려오고, 서희는 준재가 아버지를 죽이고 자살한 것처럼 꾸미려 한다. 서희는 마지막으로 준재에게 자신이 허회장을 죽이고, 전 남편들도 죽였음을 밝혔다. 그때 잠복해있던 경찰들이 들이닥쳐 서희를 잡았고, 서희가  한 말은 준재가 숨겨온 녹음기에 고스란히 녹음 됐다.
이날 치현의 제안에 탐욕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을 속였던 남두. 준재의 머리를 때려 기절시킬 때까지도 시청자들은 남두의 배신에 치를 떨어야 했다. 하지만 서희가 잡히고 준재의 회상을 통해 남두가 치현을 속였음이 밝혀져 반전을 선사했다. 잠시나마 남두를 오해했던 시청자들은 남두의 통쾌한 반전에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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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푸른바다의 전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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