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기밀 누설' 매닝, 5월 자유의 몸 된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1.18 11: 57

군사 기밀 자료를 누설한 혐의로 징역 35년형을 선고받은 첼시 매닝 전 미군 일병이 감형 조치를 받았다. 
뉴욕 타임즈 등 미국 주요 외신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매닝을 비롯한 재소자 209명의 형을 감형하기로 결정했다.
2009년부터 2년간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정보 분석병으로 근무했던 매닝은 관련 동영상 및 기밀 문서 등을 폭로 전문 사이트인 위기 리크스에 제공한 혐의로 징역 35형을 선고 받았다. 

매닝은 감형 신청을 통해 "35년형을 선고받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내 결정에 대해 전적인 책임을 지겠다"면서 "나는 내가 한 일을 변명한 적이 없으며 죄를 인정했다"고 말했다. 
매닝은 35년형을 선고받은 뒤 성전환 수술을 요구했으나 이뤄지지 않아 자살 시도를 하기도 했다. 그는 교도소에서 머리를 기르고 화장을 하는 등 여성으로서 새로운 인생을 누렸다.
2045년 출소 예정이었던 매잉은 오바마 대통령의 감형 조치에 따라 오는 5월 17일 자유의 몸이 된다. 이젠 여성으로서 여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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