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폴더블폰 특허 출원…스마트폰 시장 재도전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1.18 07: 15

마이크로소프트(MS)가 폴더블폰 특허를 출원하는 등 스마트폰 시장 재도전에 나선다.
MS 정보 전문 웹사이트 MS파워유저에 따르면 MS의 폴더블폰 특허 출원서를 공개했다. 화면을 반으로 접으면 스마트폰으로 쓸 수 있고 펼치면 태블릿 PC로 사용 가능하다.
MS는 특허 출원서 공개를 계기로 자사 태블릿 PC 서피스의 파생 모델로 태블릿 겸 스마트폰으로 사용 가능한 폴더블 기기를 출시할 전망이다. 디스플레이를 접거나 둘둘 마는 방식이 차세대 스마트폰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MS의 광폭 행보는 주목할만 하다.

MS는 2014년 노키아의 휴대폰 사업 부문을 인수해 윈도우폰 시리즈를 출시했으나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 스마트폰과 애플 아이폰과는 달리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게 그 이유다.
사트야 나델라 MS 최고 경영자(CEO)는 스마트폰 시장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수 차례 강조했다. 사티야 CEO는 "MS만의 독특한 특성을 살려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궁극적인 제품을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과 애플이 주류를 이루는 시장에 뛰어들지 않고 MS만의 독특한 기능이 필요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며 "이미 스마트폰의 구조적인 혁신은 이뤄냈고 생산성, 관리, 보안 등에 대해 초점을 맞추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MS는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서피스 시리즈와 윈도우 10을 결합해 MS만의 장점을 극대화시킨 차세대 스마트폰을 선보일 계획을 드러냈다.
지금껏 서피스폰과 관련한 소문은 무성했으나 아직 제품 사양 및 출시 계획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MS가 특허를 출원한 폴더블폰을 앞세워 스마트폰 시장 재도전에 성공할까.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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