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의 엽기 연기?..'루비루비럽'으로 러블리 연기돌 찍을까[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1.17 14: 45

어제는 앙큼 섹시한 솔로 여가수, 오늘은 러블리한 여배우로 거듭났다. 소녀시대 서현이 2017년 1월부터 가수와 배우로 '열일'하고 잇다. 
17일 오후 2시 마포구 상암동 CJ E&M센터 1층 탤런트 스튜디오에서 온스타일 웹드라마 '루비루비럽' 제작 발표회가 열렸다. 주연배우 서현, 이철우, 지헤라를 비롯해 원정우 PD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루비루비럽'은 대인기피증을 갖고 있는 여주인공 이루비가 우연히 마법의 반지를 통해 주얼리 디자이너로 성공한다는 이야기를 그린다. 우정과 사랑, 일과 연애를 마법 로맨스로 풀어갈 전망이다. 

여주인공 이루비를 맡은 서현은 "루비라는 캐릭터가 밝은 면이 많다. 엽기스러운 모습도 있다. 제 자신을 내려놨다. 그래서 촬영할 때 재밌게 찍었다. 내려놓으니까 예상치 못한 컷이 많이 나왔다"고 힘줘 말했다. 
모델 출신 배우 이철우가 극중 이루비의 하나뿐인 친구이자, 훤칠한 외모와 다정한 성격의 원석을 연기한다. 앞서 소녀시대 티파니와 프로그램에서 호흡을 맞췄던 이철우는 "응원을 많이 받았다. 서현과 촬영하면서 편해졌다"고 미소 지었다. 
루비를 괴롭히는 악역 비주는 지헤라가 따냈다. 서현과는 지난해 SBS '달의 연인'에 이어 두 번째 호흡이다. 지헤라는 "언니를 괴롭힐 수 있어서 재밌게 촬영했다. 연기로는 한참 후배인데 언니가 편하게 해줘서 좋았다"고 속내를 밝혔다.  
원정우 PD는 서현에 관해 "소녀시대 막내이지만 귀엽고 화려한 모습을 다 가졌더라. 오래 전부터 눈여겨 봤는데 이루비 캐릭터랑 딱 어울렸다"고 설명했다. 이철우에 대해서도 "인물이 출중하고 서글서글해서 마음에 들었다"며 흐뭇하게 웃었다. 
서현은 전날 솔로 가수로 데뷔 쇼케이스를 열었고 17일 오전 0시, 첫 솔로 미니 앨범 '돈트 세이 노'를 발표했다. 소녀시대 속 막내의 귀여운 이미지는 온데간데없이 도발적인 섹시미로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서현은 "새해가 되자마자 배우와 솔로 가수로서 모습을 보여드리게 돼 감사하다. 분야는 다르지만 감정을 표현한다는 것에 있어서 가수와 배우가 비슷하다. 각 분야에 있을 때 집중해서 두 가지 모습 다 보여드리겠다"고 자신했다. 
'루비루비럽'은 18일 낮 12시부터 1, 2회가 연속 공개되며 19일, 25일, 26일 낮 12시에 각각 3~5회가 공개된다. TV로는 27일 오후 11시 온스타일 채널에서 1~5회가 연속으로 전파를 탄다.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텐센트에서도 26일 매주 목요일 안방을 찾는다.  /comet568@osen.co.kr
[사진]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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