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임당' 작가 "조선시대 워킹맘 그리고 싶었다"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1.17 14: 25

 박은령 작가가 사임당을 소재로 극본으로 다루게 된 이유를 밝혔다. 
박은령 작가는 17일 오후 서울시 양천구 SBS에서 열린 '사임당, 빛의일기' 기자간담회에서 "사임당이 사극화하기 어려운 인물이라는 기사를 봤다"며 "사임당에 대해서 조사를 하다보니 도전의식이 생겼다. 사임당이 조강지처이고 요조숙녀라는것은 일제시대 이후 씌우진 프레임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조선시대 초기는 우리가 알고있는 조선시대가 아니었다"며 "결혼하기 전에 재산을 스스로 관리하고 예술가이자 워킹맘으로 아이 7명을 키웠다. 남편을 대신해서 경제를 이끌면서 살았던 여성이 고요하고 분노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pps2014@osen.co.kr

[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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