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C 전 라이트급 선수 예상 '라이트급 GP' 우승자는?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1.17 14: 09

동일 체급 경쟁자들의 예상은 판이하게 갈렸다. 그 중 라이트급 토너먼트 우승자로 '다이너마이트' 강정민(31, 부산 MOS짐)이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오는 21일 경북 경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TFC 드림 2'의 메인이벤트는 강정민-오호택의 라이트급 토너먼트 준결승전이고, 코메인이벤트 역시 최우혁-박경수의 라이트급 토너먼트 준결승전이다.
원래 오호택(23, 일산 팀맥스)의 상대는 송규호였다. 그러나 송규호의 무릎부상으로 강정민으로 변경됐다. 강정민은 1대 라이트급 토너먼트 준우승자 출신이다. 당시 강범찬, 이동영, 황교평에게 3연속 TKO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한 그는 '마에스트로' 김동현에게 패하며 벨트를 두르지 못했다.

오호택은 일산 팀맥스의 경량급 기대주로 레슬링 능력을 기반으로 한 '그라운드 앤 파운드'가 일품이다. 탄탄한 기본기와 출중한 레슬링 능력을 바탕으로 일취월장한 기량을 뽐내고 있다. 우승후보 1순위로 거론되고 있다.
코메인 이벤트 역시 대진이 바뀌었다. 최우혁(26, 부산 팀매드)은 이동영과 싸울 예정이었으나 이동영의 부상으로 박경수(28, 익스트림컴뱃)가 대체 투입됐다.
최우혁은 지난해 10월 'TFC 드림 1'에서 석주화를 꺾고 4강에 안착했다. 박경수는 마이클 안, 사토 타케노리 등의 강자와 자웅을 겨뤄본 바 있다. 치열한 그래플링 공방이 예상된다.
네 선수 모두 TFC 라이트급 챔피언에 오르겠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전력 면에선 경험이 많은 강정민-박경수의 우세를 점치는 이들이 많지만, 오호택·최우혁의 상승세도 무시할 수 없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누가 우위를 점할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다. 4강 출전자들은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화끈한 승부를 벌이겠다"고 약속했다.
TFC 전체 라이트급 파이터의 예상에서 웃은 자는 강정민이다. 그는 무려 8표를 받았다. 이미 결승행 티켓을 따놓은 '티아라' 홍성찬(27, 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만 기권을 하는 신중한(?) 선택을 했다. 그는 "솔직히 이번 4강전을 보고 판단해야 할 것 같다. 개개인의 실력을 잘 모르고 있다. 판단이 되지 않는다"라며 섣부른 판단을 하지 않았다.
우승자는 윌 초프를 꺾은 홍성찬과 올 상반기 공석인 라이트급 챔피언 자리를 놓고 타이틀매치를 펼친다. 타이틀전 승자는 지난해 11월 UFC에 진출한 '마에스트로' 김동현에 이어 제2대 TFC 라이트급 챔피언에 오른다. / 10bird@osen.co.kr
[사진] T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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