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자필 결혼발표"..비, 김태희 언급 피했던 이유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7.01.17 13: 15

 비와 김태희가 웨딩마치를 울린다.
비는 17일 자신의 인스타에 자필로 된 글을 게재, 이같은 사실을 자신의 팬들에게 알렸다.
'김태희'라는 이름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힘들때나 행복할때나 변치않고 늘 제 곁을 지켜주며 언제 많은 것들로 감동을 줬다" "신뢰가 쌓이고 사랑이 커져 결실을 맺게 됐다"는 표현으로 결혼 상대가 김태희임을 암시했다.

다만, 여전히 결혼식과 시기 등은 미정. "시국이 불안정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최대한 조촐하고 경건하게 마무리하겠다"는 게 비가 설명한 이유였다.
'아는형님' '스케치북' '냉장고를 부탁해' 등 앞서 비는 컴백과 함께 출연하는 방송마다 '5년차 공개 커플' 김태희와의 질문을 수도 없이 받아왔던 터. 그 때마다 재치있게 답변을 피해갔던 비의 의도는, 결국 이렇게 직접 자신이 팬들에게 알리고 싶었던 이유 때문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비는 지난 15일 신곡 '최고의 선물'로 컴백을 전후해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특히 '최고의 선물' 노랫말 중 '이 세상이 내게 준 최고의 선물/너와 같이 같은 꿈을 꾸고파/영원한 너의 이름 가장 큰 기쁨/너와 같이 눈을 뜨고파' 등이 담겨있는 탓에 '프러포즈송'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던 터. 비 스스로는 이를 일단 부정했으나, 결과적으로 '최고의 선물'은 비와 김태희의 웨딩마치를 알리는 노래로 기억되게 됐다. / gato@osen.co.kr
[사진] OSEN DB, 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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