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김혜수 뜬 ‘낭만닥터’ 번외편, 30% 돌파하나요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1.17 14: 20

‘낭만닥터 김사부’가 번외편에서 한석규와 김혜수의 조합을 만들어냈다. 이 조합은 과연 ‘낭만닥터 김사부’를 또 다시 정점에 올려놓을 수 있을까.
지난 1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20회에서는 돌담병원 식구들이 일상으로 돌아오는 한편, 진짜 의사의 길을 걷는 그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엔딩에서는 김사부(한석규 분)와 그의 첫사랑 이영조(김혜수 분)가 마주치는 모습이 그려져 번외편의 시작을 알렸다. 김사부는 이영조의 등장에 깜짝 놀랐고, 이영조는 여유로운 미소로 김사부에 인사를 건넸다. 짧은 분량이었지만 ‘낭만닥터 김사부’의 애청자들을 설레게 하기 충분했다.

‘낭만닥터 김사부’ 측의 예고에 의하면, 17일 방영될 ‘낭만닥터 김사부’ 번외편인 ‘김사부의 첫사랑’에는 이영조는 국경없는 의사회 소속 의사로, 한 환자를 살리기 위해 김사부에 SOS를 요청하는가 하면, 예기치 못한 상황 속에 놓인 두 의사의 고군분투가 담긴다.
김혜수는 11일 촬영을 시작으로 세 차례에 걸쳐 촬영에 임했다. 이에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측은 “시청자분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준비한 마지막 회에 참여해 열정적인 연기로 완성도를 높여준 배우 김혜수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하며 김혜수의 연기력에 감탄과 극찬을 보냈다.
한석규와 김혜수의 조합은 1995년 영화 '닥터봉', 2010년 '이층의 악당'에 이어, 7년 만에 성사된 재회라는 점에서 많은 화제를 모았다. 더불어, 두 사람이 워낙 시청률 파워가 높은 배우들이기 때문에 시청률 면에서도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미 ‘낭만닥터 김사부’는 지난 종영 회차로 자체 최고 시청률인 27.6%를 기록해, 번외편인 ‘김사부의 첫사랑’은 얼마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게 될지 궁금증이 높아지는 중이다.
특히 한석규와 김혜수의 재회 장면은 20회의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김혜수는 등장만으로도 최고 시청률 31.5%를 찍어낸 것. ‘낭만닥터 김사부’가 쌓아올린 브랜드 파워와 함께 김혜수의 시청률 파워가 시너지 효과를 낸 결과물이었다.
그동안 ‘낭만닥터 김사부’가 던진 사회적 메시지는 ‘김사부의 첫사랑’에도 담긴 전망이다. 그저 김사부와 이영조의 첫사랑에 대한 이야기만 담기는 회차가 아닐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 기득권의 부조리와 부정부패에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던 김사부에, 국경없는 의사회 소속으로 이해관계를 떠나 사람의 생명에만 집중하는 이영조가 이번엔 어떤 사회의 어두운 면을 드러내고 돌을 던질지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시청자의 기대감은 언제나 시청률로 직결된다. 김혜수의 등장, ‘낭만닥터 김사부’의 종영에 대한 아쉬움, 김사부가 말하는 의사의 정도(正道) 등이 어우러져 어느 때보다 한껏 높아진 ‘낭만닥터 김사부’는 과연 번외편 ‘김사부의 첫사랑’으로 마의 30% 시청률을 넘을 수 있을까. 그 귀추가 주목된다. / yjh0304@osen.co.kr
[사진] ‘낭만닥터 김사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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