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재팬] SMAP 5인 영상 못본다?..前소속사 '불허'에 '캐릭터' 대체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1.17 11: 11

'일본 국민 그룹' SMAP가 해체해 역사 속으로 사라진 가운데 전 소속사 쟈니스 측이 5인 영상자료 사용에 태클을 걸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6일 복수의 일본 외신에 따르면 이달 초 방송된 후지TV 연예 정보 프로그램에서 해체한 SMAP의 소식을 보도했다. 하지만 나카이 마사히로, 기무라 타쿠야, 이나가키 고로, 쿠사나기 츠요시, 카토리 싱고 등 멤버 얼굴 대신 캐릭터가 자료화면으로 활용됐다. 
지난해 12월 26일 후지TV 'SMAP × SMAP' 마지막 회에서 리더인 나카이 마사히로는 '세상에 하나 뿐인 꽃'을 열청한 뒤 돌아서서 눈물을 흘렸지만 이 장면조차 일러스트로 처리됐다. 

매체들은 "영상 허가에 엄격한 쟈니스 측이 난색을 표했다. 'SMAP × SMAP'가 후지TV 소속 방송인데도 같은 방송국 연예 정보 프로그램에서 조차 일러스트를 사용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앞으로 SMAP의 소식을 담는 방송에서 5인 멤버의 얼굴을 보기 힘들 거라는 게 관계자들의 예상이다. 한 관계자는 "쟈니스를 거부하고 SMAP가 해산해서 그런 것도 있지만 멤버들의 솔로 이미지를 위한 배려일 수도 있다"고 귀띔했다. 
SMAP는 일본에서 국민 그룹으로 떠오르며 25년간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1월 해체 소동 이후 멤버들과 소속사 쟈니스 사이 갈등을 봉합하지 못한 채 결국 12월 31일을 끝으로 흩어졌다. /comet568@osen.co.kr
[사진] 후지TV 'SMAP X SMAP' 홈페이지, 리얼라이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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