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부터 '럭키'까지..유해진의 높은 타율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7.01.17 10: 23

배우 유해진의 타율이 꽤 높다.
영화 '베테랑'부터 최근 작품인 '럭키'까지, 출연하는 작품마다 흥행에 성공하며 이제는 '흥행필수' 배우가 된 것.
유해진의 흥행사는 지난 2005년 개봉한 '왕의 남자' 때부터 시작된다. '왕의 남자'에서 육갑 역을 맡은 유해진은 이 작품으로 천만 관객을 맛본 바 있으며 이후 지난 2006년 개봉한 영화 '타짜'에서 고광렬이라는 캐릭터를 맡으며 자신의 인생 캐릭터를 남기기도 했다. 물론 '타짜' 역시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임에도 684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2009년 영화 '전우치' 속, 초랭이 역할로는 613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지난 2014년 영화 '해적:바다로 간 산적'에서는 "음파음파"라는 유행어를 만들며 866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어디 이뿐인가. 지난 2015년엔 영화 '베테랑'을 통해 또 한 번의 천만 관객을 동원, 재벌 3세 유아인의 오른팔 역으로 강렬한 악역까지 소화해내 감탄을 자아냈다. 
작품 전면에 나선 영화 '럭키'로도 대박을 터뜨렸다. '럭키'에서 기억상실증에 걸린 킬러 역으로 절정의 코믹 연기를 선보인 그는 이번 작품으로 697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깜짝 흥행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처럼 흥행 영화의 중심에 서 있는 유해진은 신작 '공조'로 또 한 번의 흥행을 노리고 있다. '공조'는 남한으로 숨어든 북한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남북 최초의 공조수사를 펼치게 되는 북한 형사와 남한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유해진은 극 중 생계형 남한 형사 강진태로 분해 북한 형사 림철령 역의 현빈과 특급 케미를 선보인다.
또한 아내에게 꽉 잡혀 사는 남편이자 딸이 그토록 원하는 스마트폰 하나 시원하게 사주지 못하는 아빠, 백수 처제까지 먹여 살려야 하는 형부로 인간미를 드러내며 동시에 결정적인 순간 뜨거운 의리를 과시하는 반전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 trio88@osen.co.kr
[사진] '럭키'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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