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낭만닥터', 한석규 첫사랑 김혜수가 만들 또 다른 낭만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1.17 10: 29

한석규와 김혜수가 '낭만닥터 김사부'를 통해 만났다. 이보다 더 좋은 조합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 3분 가량 공개된 두 사람의 투샷에 벌써부터 설렘과 낭만이 가득하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20회에서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돌담병원 식구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아직 김사부(한석규 분)의 손이 완쾌된 것이 아니긴 하지만, 여전히 돌담병원 식구들은 환자 앞에서 파이팅이 넘쳤다.
그런 가운데 방송 말미 한 여인이 돌담병원을 찾았다. 그는 바로 김혜수. 아직 극중 이름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김사부의 첫사랑'이라는 부제와 한석규가 보여준 애틋한 눈빛만으로도 그가 김사부의 첫사랑 역으로 출연했다는 것을 명확히 알 수 있다.

김혜수는 작품성 외에 한석규와의 남다른 인연으로 '낭만닥터 김사부' 번외편 특별출연을 결정지었다. 두 사람은 1995년 영화 '닥터봉', 2010년 '이층의 악당'에서 호흡을 맞춘 인연이 있다. 무려 7년만에 같은 작품으로 재회를 한 셈. 그것도 김사부의 과거를 알 수 있는 첫사랑으로 김혜수가 낙점되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시청자들의 설렘을 극대화시키기에 충분하다는 반응이다.
하지만 강은경 작가는 이 두 사람을 그저 흔한 로맨스로만 묶지는 않을 전망이다. 김혜수가 김사부를 찾아온 특별한 이유가 있고, 이는 또 한번 묵직한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껏 메르스, 기득권층의 갑질 논란, 군대 내 폭행 문제, 외인사 논란 등 사회 문제를 다뤘던 강은경 작가가 번외편에서 담아낼 의사로서의 고뇌는 무엇일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관계자에 따르면 김혜수는 3일간에 걸쳐 촬영에 임했다고. 이는 분량이 상당하다는 의미. 3분만으로도 압도하는 존재감을 뽐낸 김혜수가 보여줄 연기 내공은 물론이고 한석규와의 연기 호흡 역시 큰 기대가 쏠린다. 또한 '낭만'이 가득했던 '낭만닥터 김사부'에 또 다른 낭만을 덧입힐 김혜수의 활약에 시청률 30% 돌파라는 꿈의 결과를 완성해낼 수 있을지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parkjy@osen.co.kr
[사진] '낭만닥터 김사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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