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스 포돌스키(32, 갈라타사라이)가 일본 J리그 빗셀 고베로 이적할 전망이다.
포돌스키가 중국 슈퍼리그가 아닌 일본 J리그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17일(이하 한국시간) 복수의 유럽 매체는 "포돌스키가 갈라타사라이를 떠나 일본으로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중국의 제안은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당초 포돌스키는 몇몇 선수들처럼 중국 슈퍼리그로 이적할 것으로 보였다. 베이징 궈안 등에서 포돌스키가 거절하기 힘든 거액의 러브콜을 보내며 유혹했기 때문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베이징 궈안은 포돌스키에게 550만 파운드(약 79억 원)의 연봉을 제안했다.
하지만 변수가 생겼다. 일본 J리그 빗셀 고베에서 포돌스키의 경쟁에 뛰어든 것. 독일 매체 '빌트'에 따르면 포돌스키는 베이징 궈안의 이적 제안을 거절하고 빗셀 고베로 이적할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빗셀 고베에는 유럽인 선수가 없다. 영국 매체 '더 선'은 "포돌스키가 빗셀 고베로 이적할 경우 처음으로 1군 팀의 유럽 선수가 된다. 현재 빗셀 고베에는 두 명의 브라질 선수 한국인 선수(김승규)가 있다"고 전했다.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다 2012-2013 시즌 아스날로 이적했던 포돌스키는 두 시즌을 보내고 인터 밀란으로 이적했다가 지난 시즌 갈라타사라이에 둥지를 틀었다. 2013-2014 시즌 이후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한 포돌스키는 지난 시즌 13골을 넣으며 부활의 발판을 마련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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