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친차트] “퍼펙트 올킬”...수지의 ‘행복한 척’, 도깨비 잡았다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7.01.17 06: 43

 드디어, ‘도깨비’를 잡을 가수가 나왔다. 솔로 데뷔한 미쓰에이 멤버 수지가 선공개곡 ‘행복한 척’으로 전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를 ‘올킬’ 했다.
무려 ‘퍼펙트 올킬’이다. 수지가 17일 0시 공개한 솔로 데뷔곡 ‘행복한 척’은 이날 오전 7시 기준 멜론과 지니를 비롯한 8개 음원사이트의 실시간 차트에서 1위에 올라있다. 발매와 동시에 정상에 올라 꾸준히 정상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
수지의 신곡이 나오기 전까지는 tvN 드라마 ‘도깨비’ OST가 차트를 휩쓸고 있었다. 현재는 그 중 하나인 에일리의 ‘너에게 가겠다’가 각 차트에서 2위에 랭크 돼 수지와 경합을 벌이고 있으며, 빅뱅의 ‘에라모르겠다’, 볼빨간 사춘기의 ‘좋다고 말해’ 등이 순위권에 올라있다.

정상을 점령한 수지의 신곡은 쓸쓸한 감성의 곡이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지만, 사실은 행복한 척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담은 노래. 그 외롭고 쓸쓸한 감성이 담담하게 수지의 보컬로 피어났다. 걱정과 외로움, 불행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행복한 척을 하는 사람들의 허무함이다.
이 곡은 보컬 수지의 매력을 예쁘게 그려내고 있는데, 수지의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한 톤 다운된 느낌이지만 성숙해진 수지의 보컬이 깊다. 어쩌면 수지 자신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는 것처럼, 리스너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다. 이 쓸쓸함과 외로움이 위로가 되는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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