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씬스틸러' 박상면, 클래스가 다른 애드리브의 新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1.17 06: 46

역시 연기 경력 30년은 괜히 있는 게 아니었다. 눈물 한 방울조차도 진심이 담긴 애드리브의 신 박상면이다.
박상면은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씬스틸러-드라마 전쟁'에 특별 게스트로 출연했다. 역시 등장부터 쉽지 않았다. 이규한과 정준화, 양세형과 이시언은 박상면의 등장과 함께 즉시 몰래드라마에 돌입했다. 막내 형사로 변한 박상면은 즉각 상황 파악을 하면서 연기를 해나가 웃음을 줬다.
박상면은 이후 황영희와 호흡을 맞춘 '맞선남녀'와 '헬로 밤손님'을 통해서 저력을 발휘했다. '맞선남녀'에서는 황영희를 당황시키는 연기로 호흡이 척척 맞았고, '헬로 밤손님'에서는 100% 애드리브 연기를 펼쳤다. 눈물까지 흘리면서 몰입한 모습이었다.

사실 박상면이 연기를 잘하고, 못 하고를 평가할 수는 없다. 30년 경력의 배우가 보여준 애드리브에 감탄할 뿐이었다. 웃음 포인트를 알았고, 애드리브에 대한 센스가 뛰어났다. 괜히 지금껏 배우로 살아온 그가 아니었다.
특히 박상면은 연기 중 실제 어머니 사진을 보고 눈물까지 흘렸다. 그만큼 진심으로 연기에 임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어디에서도 볼 수 없고 보기도 힘든 조합으로 100% 애드리브를, 진심을 담은 연기를 보여준 박상면에게 다시 한 번 감탄하지 않을 수가 없다. /seon@osen.co.kr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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