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내보스' 연우진x한채아 미스터리 '그것이 알고싶다'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7.01.17 06: 45

'내성적인 보스'가 첫회부터 미스터리를 폭발시키며 시청자들에게 궁금증을 안겼다. 한채아가 건물에서 뛰어내리며 강렬하게 시작된 '내성적인 보스'. 후반 한채아가 박혜수의 언니이자, 연우진과 관련된 인물이라는 것이 밝혀지며 한채아 비밀에 관심이 집중됐다. 연우진과 한채아는 무슨 사연이 있는 걸까.
16일 첫방송된 tvN '내성적인 보스'에서는 환기(연우진)와 로운(박혜수)이 악연으로 첫 만남을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환기는 오페라 단역 배우인 로운의 팬이다. 매번 꽃다발을 선물로 보내지만, 한번도 자신의 존재를 드러낸 적은 없다.
환기는 심각하게 내성적인 성격의 소유자. 회사 대표이면서도 회사 건물 16층의 팬트하우스에 살며 사람들과 케뮤케이션을 하지 않는다. 유일하게 대화를 나누는 사람은 공동대표이자 친구인 우일(윤박). 그는 환기를 대신해 회사의 모든 업무를 도맡는다.

환기는 3년 동안 상담사에게 상담을 받고, 상담사는 로운에게 "팬입니다" 이 한마디만 하면 대인 관계는 풀릴 거라며 용기를 준다. 환기는 오랜 시간 연습을 하다 결국 로운을 찾아가기로 하고, 가는 길에 하필 로운의 차를 박는다. 로운은 환기에게 차 밖으로 나오라고 소리치지만 환기는 수표 몇장을 던져준 채 도망간다.
로운은 환기를 끝까지 쫓고, 환기가 자신이 들어갈 회사 사장이라는 사실을 알아낸다. 로운은 단역을 그만두고 회사에 취직하려고 했던 것.
환기의 비서 교리(전효성)는 환기가 자신과 눈도 안마주치려 하자 정신이 이상한 사람이라고 오인하고, 로운에게 그 사실을 알렸다. 며칠 후 교리는 급격한 스트레스로 생긴 급성 위염으로 병원에 실려가고, 로운은 교리의 모습을 보며 자신의 언니 지혜(한채아)를 떠올린다 언니는 환기의 방에서 투신해 목숨을 잃었다.
그 시간 환기 역시 지혜가 자신의 방에서 뛰어내리며 남겼던 신발을 보며 슬픔에 잠기는 모습이었다.
이날 지혜의 투신 자살과 함께 시작된 '내성적인 보스'. 로운과 환기의 인연에 비밀이 숨겨져 있음을 암시하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웃음과 어둠이 공존하는 '내성적인 보스'.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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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내성적인 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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