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쇼’ 비, 월드스타부터 건강전도사까지..명불허전 매력남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1.16 14: 52

가수 비가 ‘컬투쇼’에 출연해 녹슬지 않은 입담을 자랑하며 스튜디오를 사로잡았다.
16일 오후 2시부터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가수 비가 출연했다.
신곡 ‘최고의 선물’로 돌아온 비는 신곡에 대한 에피소드를 풀어놨다.

비는 “중국에서 촬영 중이었는데 새벽에 싸이에게 전화가 와서 잘 어울리는 곡이 있다며 메일로 곡을 보내줬다. 그런데 생각보다 굉장히 안 좋았다. 저는 알엔비 창법을 좋아하는데 싸이의 창법이 락발라드다. 어울리는 의상과 안무, 창법 등을 많이 고민했다”고 밝혀 주위를 폭소케 했다.
뮤직비디오와 안무에 대해서도 “안무를 짤 수 있는 비트가 아니어서 고민을 많이 했다. 현대무용을 접목해 바이올린 춤 모자춤 등을 개발했다. 안무가 잘 나왔다”며 “뮤직비디오 촬영할 때도 할리우드에서 쓰는 장비를 공수해와서 찍었다”고 신곡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비는 겉모습과 달리 건강 전도사의 면모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비는 지난 번 ‘컬투쇼’에 출연해 수족냉증에 좋은 족욕기에 대한 예찬을 늘어 놓았던 그는 오늘도 역시 족욕기에 대해 계속 이야기 하며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춤을 추고 물리치료를 받냐는 질문에 비는 “무중력 상태에서 받는 치료가 있다. 기계로 목을 이완시켜주는 것인데 허리 디스크가 있으신 분들에게 좋다”고 덧붙였다.
차기작에 대한 이야기도 살짝 공개했다. 비는 하고 싶은 배역이 있다며 “그 역할이 배가 나온 아저씨 모습이어야 한다. 이 영화가 인생의 갈림길이 될 수도 있다. 팬들이 다 떠나갈 수도 있다”며 깜짝 공개했다. 이어 그는 “그 역할을 하려면 하루에 여섯 끼 정도를 2인분씩 먹어야한다. 아직 계약서 도장을 안 찍었기 때문에 관리를 시작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이날 비는 재치 있는 입담으로 ‘비줌마’의 면모를 보여주며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mk3244@osen.co.kr
[사진] 보이는 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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