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탑 니엘, 라이브+독무 다되는 완성형 솔로 가수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1.16 14: 45

"2017년 솔로 연작 시리즈 기대해 주세요"
틴탑의 메인보컬이 아닌 솔로 가수 니엘이다. 춤과 노래 다 되는 그이기에 가능한 이야기다. 눈과 귀가 즐거운 퍼포먼스형 솔로 아티스트가 2017년 가요계를 더욱 풍성하게 채울 거로 기대를 모은다. 
16일 오후 2시,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니엘의 두 번째 솔로 앨범 '러브 어페어...'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니엘은 2015년 2월 첫 솔로곡 '못된 여자', 그해 4월에 발표한 리패키지 앨범 '스프링 러브' 이후 2년 만에 홀로 돌아왔다. 

이번 앨범 테마는 '이별'이다. 2017년 한 해 동안 니엘은 이별곡을 연달아 발표할 계획. 그 시작이 '러브 어페어'다. 이별의 슬픔, 미련, 원망, 외로움이 앨범에 고루 담겨 있다. '온마이웨이'를 시작으로 자자곡 '신호등'과 '그런 날'까지 7곡으로 풍성하게 채웠다. 
타이틀곡은 '날 울리지마'다. 빈티지한 비트의 기타 사운드가 니엘의 감성 보컬과 조화를 이루는 미디엄 템포 장르다. 니엘은 이별을 앞두고 연인을 붙잡고 싶은 남자를 대변한다. 랩 피처링은 엠넷 '언프리티랩스타3'의 우승자 자이언트핑크가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니엘은 "사랑하는 연인을 애절하게 붙잡는 노래다. 남자는 울면 안 되니까 가지 말라는 메시지다. 연인이 떠난 슬픔을 춤으로 표현하는 남자다. 그래서 퍼포먼스에 신경을 많이 썼다. 이번에 좀 더 안무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공교롭게 니엘 외에 소녀시대 서현, 미쓰에이 수지, 빅스 라비 등이 솔로로 컴백했다. 니엘은 이번에 자신만의 섹시미로 차별화를 두려고 했다고. 그는 "여러 가지 섹시미가 있는데 이번 저의 콘셉트는 순정 섹시"라고 자신했다. 
틴탑 때와 다른 색깔의 솔로 앨범을 꾸린 니엘이다. 어느새 데뷔 7년 차가 된 틴탑 역시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 니엘은 "3월에 틴탑 앨범 활동을 마친 뒤 재계약에 관해서 논의할 예정이다. 멤버들과 회사 모두 틴탑이라는 팀으로 같이 가자고 얘기했다"고 귀띔했다. 
이번 니엘의 솔로 컴백에 관해 틴탑 멤버들과 티오피미디어 식구들 모두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니엘은 "신곡을 천지 형에게 가장 먼저 들려줬다. 리키도 좋다고 해줬다. 앤디 형은 신화 형들과 같이 티저를 봤다고 하시더라. 멋있다고 해주셔서 감사했다"고 미소 지었다. 
'러브 어페어...' 앨범명에는 '...'이 붙어 있다. 이는 니엘이 올해 발표할 솔로곡들에 대한 힌트. 니엘은 "3월 틴탑 활동 이후 이별 연작 시리즈를 계속 발표할 계획"이라며 2017년 동안 솔로 가수로 '열일'하겠다고 약속했다. 
눈과 귀가 정화되는 무대가 완성됐다. 니엘은 러닝머신을 뛰며 노래하는 연습으로 라이브 실력을 키웠고 시선을 압도하는 독무 퍼포먼스로 '순정 섹시'를 발산했다. 니엘이 강약 조절로 힘과 부드러움을 겸비한 솔로 아티스트로 성장한 셈.  
2017년 니엘은 바쁘게 1년 달력을 채울 전망이다. 퍼포먼스형 솔로 아티스트가 탄생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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