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술도 마셔요?...'신서유기3' 새 무기='듣보겜'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1.16 13: 55

듣도 보도 못한 게임들이 쏟아진다.  tvN '신서유기3'가 참신한 게임을 무기로 일요일 저녁 안방을 접수하고 있다. 평범한 포맷도 '신서유기3' 멤버들의 날개를 다니 유쾌한 웃음으로 거듭났고 듣도 보도 못한 게임들이 나영석 PD의 손을 거쳐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15일 방송된 '신서유기3' 2회에서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송민호, 안재현, 규현 등 여섯 멤버는 드래곤볼과 식사가 걸린 본격적인 미션을 시작했다. 기존 멤버들과 새로 투입된 '젊은 피'들의 조화는 시작부터 유쾌했다. 
식사가 걸린 미션은 사물퀴즈. 그저 단순히 이쑤시개, 면봉, 달력, 알코올램프 등의 사진이 담긴 사진을 보고 이름을 맞히면 됐는데 예상 외로 긴장감이 팽팽했다. 여섯 멤버는 나 PD와 밀당을 통해 게임을 유리하게 끌어갔고 단 한 번의 실패만 겪어 음식을 모두 먹었다. 

숙소로 돌아온 이들은 방탈출 미션을 받았다. 나 PD 사단이기에 가능한 게임들이 가득했다. 가구 조립방, 매운 떡볶이 먹기 방, 중국 술 먹기 방, 영화 '인터스텔라' 보기 방 같은 지상파에서는 생각할 수 없는 내용의 미션들로 채워졌다. 
도수 높은 술을 다 마셔야 하는 수정방에서 여섯 멤버들은 실제로 취해갔다. 베테랑 예능인인 강호동조차 "이게 무슨 방송이냐"며 헛웃음을 지을 정도였다. 다만 알딸딸하게 취해가는 이들의 모습은 본 방송이 아닌 인터넷 버전으로 공개됐다.
 
압권은 '과일을 지켜라'였다. 앞선 시즌에서 히트쳤던 '알을 지켜라'의 과일 버전. 특히 송민호는 자몽을 자두로 착각해 유리한 순서임에도 거대한 중국 자몽을 택해 폭소를 유발했다. 두리안을 받아든 규현 역시 마찬가지. 
시즌 시작부터 '신서유기3'는 기상천외한 미션으로 시청자들의 배꼽을 자극하고 있다. 트레이드 마크인 브랜드 퀴즈가 아직 공개되지 않았는데도 '꿀잼'은 여전했다. 예고편에 등장한 암전좀비게임은 '레전드' 웃음을 약속하기도. 정말이지 '신서유기3'니까 가능한 이야기다.  /comet568@osen.co.kr
[사진] '신서유기3'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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