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월계수’ 라미란, 임신? 시한부? 시청자 속 터진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1.16 09: 50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의 라미란이 영정사진까지 찍었다. 하지만 라미란의 병명이 뭔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다. 이러한 상황이 계속해서 이어지면서 시청자들은 고구마를 먹은 듯 답답하기만 하다.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선녀(라미란 분)는 삼도(차인표 분)와 아이를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삼도는 선녀와 둘이 알콩달콩 살아가기로 했지만 선녀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었다. 선녀는 아이를 간절히 갖고 싶은 마음에 상상임신까지 했을 정도.
하지만 그런 와중에 삼도의 첫사랑 영은(최지나 분)이 나타났고 선녀의 불안함이 점점 커지기 시작했다. 삼도가 자신을 버리고 영은에게 갈 거라는 생각에 영은과 삼도를 감시했다.

그런데 그 와중에 선녀의 몸상태에 변화가 생겼다. 어지러움증과 두통을 호소해왔던 선녀는 지난 15일 방송에서 어지러워하다 갑자기 쓰러졌고 병원에서 의사는 정밀 검사를 받아봐야 할 것 같다면서 뇌출혈과 뇌종양을 의심해볼 수 있다고 했다.
이때부터 선녀는 주변을 정리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안색도 이전보다 안 좋아진 모습이었고 계속해서 어지러워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은 선녀가 새드엔딩을 맞는 것이 아닌가라는 불안함까지 가지게 했다.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직감한 선녀는 삼도를 놓아주기로 결심했고 영은과 아들을 초대해 함께 식사하면서 영은에게 삼도가 닭볶음탕을 좋아한다며 닭볶음탕 요리법을 전수하기도 했다. 거기다 삼도에게 이혼서류를 건네는가 하면 영정사진까지 찍었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아직까지 선녀가 어떤 병명인지, 그리고 선녀가 생각한대로 시한부인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선녀가 영정사진까지 찍은 건 이해할 수 없다는 것.
선녀는 유서를 쓰고 영정사진을 찍고 삼도에게 이혼서류를 건네는 등 누가 봐도 시한부 판정을 받은 사람처럼 행동하고 있다. 그런데 선녀의 병명이 무엇인지 밝혀지지 않았다. 병명도 뭔지 모르는데 이미 시한부 진단을 받은 환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건 과장됐다는 반응이다.
그리고 네티즌들은 선녀가 어지러워하고 건망증 증세를 보이는 걸 봐서는 임신이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고 있는데, 선녀가 임신이라면 스토리 전개가 분명 과하다. 도대체 선녀의 스토리를 어떻게 풀어낼지 궁금하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2TV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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