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보이스', 믿고보는 '장혁타임' 시작됐다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7.01.16 06: 44

장혁이 다혈질 형사를 맡아 미친 연기를 선보였다. '보이스'를 통해 생애 처음으로 형사를 맡은 장혁. 악연으로 얽힌 이하나와 함께 팀을 이루며 분노를 쏟아냈고, 연쇄살인범과 몸싸움을 하며 고난도 액션신을 소화했다. 그런가하면, 병상에 있는 아들 앞에서는 친구같은 아빠의 모습으로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성했다.
15일 방송된 OCN '보이스'에서는 진혁(장혁)과 권주(이하나)가 연쇄살인범에게 잡혀 있던 피해자를 구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피해자는 범인을 피해 112에 신고하고 권주에게 자신의 상황을 밝힌다. 피해자는 잡혀오는 동안 "알록달록한 불빛을 봤다"고 하고, 권주는 피해자가 끌려갈 때 들었던 뭔가 돌아가는 것 같은 소리에 집중한다.
권주는 남들과 다른 예민한 청신경의 소유자. 결국 권주는 피해자 잡혀 있던 곳이 이발소라는 것을 알아낸다. 이발소 회전간판이 돌아갈 때 난 소리였던 것. 주변을 수색하던 진혁은 권주의 지시에 이발소를 찾아 피해자를 구해냈다.

진혁은 권주를 불러 "장소를 어떻게 알아냈냐"고 묻지만, 권주는 자신이 간판이 돌아가는 소리를 들었다고 한다. 진혁은 그 작은 소리를 전화기로 어떻게 듣냐며 헛소리를 한다고 권주와 날을 세웠다. 또 두 사람은 다툼 중에 과거에 안좋은 인연으로 얽혀있음을 내비쳤다.
권주는 이 일을 계기로 상부에 피해자가 죽기 전 '골든타임'이 중요함을 역설하고, '112 골든타임' 팀을 만든다. 상부에서는 반신반의하며 6개월의 실험 시간을 준다. 권주는 진혁을 비롯 대식(백성현), 현호(예성), 은수(손은서)를 팀원으로 발령낸다. 진혁은 그 소식에 분노하며 경찰복을 벗겠다고 권주와 싸운다.
그때 엄마에게 칼을 맞았다는 어린 아이가 112로 전화를 하고, 권주는 아이와 통화를 하며 아이가 갇혀있는 곳을 알아내려 애쓴다. 권주와 싸우던 진혁도 아이를 구하기 위해 출동한다.
이날 장혁은 아픈 사연을 가진 형사로 분해 스트레스와 상처로 예민한 캐릭터를 연기해냈다. 범인이나 권주와 대치하는 신에서는 분노를 쏟아내다가도 아들 앞에서 한없이 선한 아빠를 연기했다. 장혁의 호연은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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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보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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