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이 이렇게 부드럽고 환한 미소를 짓다니. ‘런닝맨’ 멤버들도 놀랄 정도로 소개팅에서 다정하고 달달한 모습을 보인 김종국, 올해는 노총각 딱지를 뗄 수 있을까.
지난 15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에서는 ‘멤버스 위크’ 두 번째 주자가 된 김종국을 위해 특별한 소개팅 자리가 마련됐고, 김종국이 방송에서 처음으로 소개팅에 나선 내용이 전파를 탔다.
멤버들은 김종국의 소개팅에 김종국보다 더 들뜬 모습이었다. 어떻게든 김종국을 장가보내겠다면서 다들 의욕에 찬 모습이었다. 그리고 김종국도 소개팅이 기대되는지 어느 때보다도 밝은 미소를 띠고 한껏 꾸민 모습으로 나타났다.
김종국은 방송에서 소개팅이 처음이라면서 설레는 표정으로 소개팅녀를 만나러 갔다. 소개팅녀는 김종국과 열두살 차이의 회계사 정소영 씨였다. 소개팅녀는 단아한 외모와 미소가 매력적이었고 김종국은 소개팅녀를 보자마자 호감이 있는 듯했다.
거기다 김종국은 소개팅녀와 똑같이 버건디색의 코트를 입고 나왔고 두 사람은 마치 커플룩을 입은 것 같았다. 이에 김종국도 신기하다는 반응이었고 멤버들도 마찬가지였다. 김종국은 먼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소개팅녀의 첫인상에 대해 “아껴주고 싶고 보호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했고 소개팅녀도 “남자다워 보였다. 다정한 모습이 멋있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김종국은 크게 긴장한 모습이었고 소개팅녀에게 문을 열어주는 등 배려있는 모습을 보여줬고 저음의 목소리로 대화를 이끌어갔다. 멤버들이 “쟤 목소리가 저렇게 부드러운지 몰랐다”, “목소리 너무 깐다”, “우리한테 소영 씨에게 하는 거 10분의 1만큼만 해 달라”라고 할 정도였다.
비록 김종국이 소개팅녀와의 대화에서 자신의 얘기만 해서 멤버들에게 한 소리 듣기도 했지만 이후 김종국과 소개팅녀의 대화는 발전, 서로에게 좀 더 가까워졌다. 두 사람의 소개팅을 보려고 촬영장에 온 김종국의 친형도 만족스러워하면서 “종국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종국이가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김종국은 소개팅녀가 윤은혜가 이상형이냐는 질문에 “내가 만나서 좋아했던 사람이 이상형이다. 소영씨를 만나고 나면 소영 씨 자체가 제일 좋은 사람이 된다”며 예를 들면서 “다른 예쁜 연예인을 봐도 네가 제일 예쁜데?”라고 말해 소개팅녀를 심쿵하게 했다. 소개팅녀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놀랐다. 내가 생각했던 모습과는 달랐다. 속 깊은 모습에 놀랐고 조금 더 알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라고 호감을 표했다.
하하는 “김종국이 이렇게 좋아하는 거 처음 본다”고, 유재석은 “오랫동안 종국이를 봤는데 정말 호감이 있어 하는 거다”라는 반응을 보였고, 결국 소개팅녀가 김종국을 택하며 앞으로 만나보겠다고 했다. 김종국은 환한 미소를 보였고, 올해 노총각 탈출 가능성을 높였다. 방송 후에도 네티즌들이 김종국의 결혼을 응원해 올해 김종국이 유부남 대열에 합류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kangsj@osen.co.kr
[사진] SBS ‘런닝맨’ 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