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같은 경기력으로 '염깨비'로 불리는 염보성과 현역 시절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던 저그전 트라우마를 지운 '괴수' 도재욱이 한 판 승부를 벌인다.
15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KT 기가 인터넷' ASL 시즌2 4강 첫 번째 경기가 벌어진다. 4강 첫 경기 주인공은 염보성과 도재욱.
염보성은 강력한 우승후보 ‘택신’ 김택용을 3-0으로 완파하는 이변을 일으키며 4강에 선착했다. 김택용과 현란한 접전 끝에 1, 2세트를 승리한 염보성은 3세트에서는 심리전으로 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어 지난 3일 열린 8강 2경기에서는 ‘괴수‘ 도재욱이 완벽한 경기력으로 ‘프로토스 킬러‘ 조일장을 3-1로 꺾고 4강에 올랐다. 저그전에 취약했던 현역 시절을 돌이켜보면 장족의 발전이었다. '도세어' 놀림받던 도재욱이 아니었다. 지상과 공중에서 프로토스 킬러 조일장을 압도하면서 숙원이었던 저그전 트라우마를 지웠다.
두 선수 모두 현역 시절부터 상대 종족에 대한 강함을 인정받았던 터라 쉽지 않은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도재욱은 '데미안'을 제외했고, 염보성은 '벤젠'을 맵에서 제외한 가운데 1세트와 5세트에서 사용되는 '태풍의 눈'이 이날 ASL 4강 첫 번째 경기의 승부처로 주목받고있다.
◆ KT 기가 인터넷 ASL 시즌2 4강 1회차
▲ 염보성 - 도재욱
1세트 태풍의 눈
2세트 벤젠
3세트 서킷 브레이커
4세트 데미안
5세트 태풍의 눈
맵 제외 도재욱 데미안 염보성 벤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