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무도’ 새멤버 합류=게스트→고정..너의 이름은?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1.15 11: 00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하 무도)에 빈자리가 생겼다. 6인 체제에서 가장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무한도전’이니만큼 광희의 입대 이후 새로운 멤버를 찾을 것은 분명해 보이는 상황이다.
사실 ‘무도’에서 어떤 방식으로 광희의 빈자리를 채울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새로운 멤버가 자연스럽게 ‘무도’에 녹아드는 것이 시청자와 제작진 입장에서는 최선이다. 게스트 출연 후 합류는 양세형 이후 하나의 공식처럼 자리 잡았다. 그렇기에 ‘무도’에 출연하는 게스트 한 명 한 명을 가볍게 보기는 힘들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 14일 방송된 ‘무도-너의 이름은’ 특집은 멤버별로 게스트가 함께 출연하면서 멤버들과의 궁합을 엿볼 수 있는 특집이었다. 지난 방송에 출연한 게스트는 최민용과 김종민과 조권.

최민용의 경우 하하와 짝을 이뤄서 과거의 추억을 나눴다. 최민용은 여유 넘치는 태도와 옛날 방송인 다운 태도로 웃음을 자아냈다. ‘복면가왕’, ‘라디오스타’에 이어 이제 ‘무도’에서도 변함없는 매력을 뽐냈다. 하하와의 궁합은 물론 여러 가지 재주의 소유자이기 때문에 ‘무도’에 합류한다면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본업이 배우라서 매주 출연해야 하는 고정멤버로서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2016년 연예대상의 주인공 김종민은 유재석과 짝을 이뤘다. 김종민은 성실함과 고생의 아이콘이니만큼 유재석과 함께 강원도 산골 마을까지 찾아갔다. 무엇보다 9년간 전국각지를 누비고 다닌 만큼 시골에서 인지도는 유재석을 앞섰다. 김종민의 경우 평범해 보이는 가운데 반전을 만들어내는 매력이 있다. 내공이나 캐릭터 면에서 ‘무도’에 적합하다. 하지만 김종민이 ‘1박2일’과 ‘무한도전’ 양쪽 멤버를 소화해낼 수 있을지는 여전히 물음표다.
지난 방송에 출연한 3명 중에서는 조권이 가장 ‘무도’ 합류에 적합해 보인다. 광희와 비슷한 포지션으로 아이돌 출신이면서 예능 프로그램에 경험이 많다. 무엇보다 끼와 예능감이 탁월하다. 거침없는 독설과 기죽지 않는 성격으로 적응이 쉽지 않은 ‘무도’에도 적합해 보인다. 하지만 새롭게 합류한 양세형과 비슷한 캐릭터라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아직 정준하와 박명수 그리고 양세형의 분량은 공개되지 않았다. 셋 중에서 양세형과 함께한 백청강의 정체만 공개된 상태. 과연 ‘너의 이름은’ 특집이 광희의 빈자리를 채울 멤버를 미리 보는 특집이 될지 다음 주 방송이 기대를 모은다./pps2014@osen.co.kr
[사진]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