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웃긴 아재’ 최민용, ‘무한도전’ 멤버 후보로 급부상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1.15 11: 25

‘복면가왕’을 시작으로 ‘라디오스타’에서 빵빵 터지는 웃음을 선사한 최민용이 ‘무한도전’에서도 ‘빅재미’를 줬다. 방송 후 이만하면 ‘무한도전’의 새 멤버로 적격이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MBC ‘무한도전’의 막내 광희는 오는 2월 입대를 앞두고 있다. 아직 입영 날짜가 확정된 건 아니지만 시청자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빨리 입대를 하게 됐다. 시청자들은 광희가 언젠가는 입대할 거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그 시기가 빨리 왔다.
광희는 이미 ‘무한도전’ 제작진에 입영 스케줄을 전한 상황이다. 이에 ‘무한도전’은 곧 또 멤버 다섯 명이 프로그램을 이끌어야 한다. 양세형이 최근 ‘무한도전’에 고정으로 투입되면서 다행히 이전과 같이 6인 체제가 이어지고 있었지만 다시 5인 체제가 되는 상황을 맞닥뜨리게 된 것. 시청자들은 지난 14일 방송 후 최민용을 새 멤버로 적극 추천하고 있다.

최민용은 ‘하드캐리’를 했다는 반응이 있을 정도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최민용은 등장부터 웃겼다. ‘너의 이름은’ 특집으로 하하는 14년 전 MBC 시트콤 ‘논스톱’ 때부터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최민용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최민용은 한 눈에 봐도 한껏 멋을 부린 모습으로 나타났지만 하하에게 “옛날 스타일”이라는 말을 들어야했다. 최민용은 “새벽 6시부터 나와 있었다”고 하면서 제작진 카메라로 자신의 비주얼을 확인하더니 “괜찮네”라며 크게 만족해하는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하하의 차에 타서도 최민용은 시청자들이 생각지 못한 웃음 포인트를 만들어냈다. 코디가 없다면서 깨알같이 챙긴 퍼프를 꺼내 메이크업을 정돈하는 모습은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그리고 최민용은 특유의 시크하면서 직설적인 말투로 하하를 당황시키기 시작했다. 최민용은 하하가 한때 같이 인기를 누렸다고 하자 “인기는 나만 누렸지. 나 따라다니면서 너는 연예인 흉내만 냈었지”라고 말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또한 최민용은 식사를 하면서도 계속 자신의 얘기를 하다가 갑자기 “얘기하지 말아요? 담당 PD님이 딴 짓하고 있길래. 지금 렌즈만 봐도 벌벌 떠는데 누구 하나 눈을 마주쳐줘야지”라고 옛날식 예능 스타일로 모두를 웃게 했다. 결국 하하에게 “스태프가 방청객이 아니다”라고 한 마디 했다.
그리고 하하의 이름을 모르는 시민이 나타나자 최민용은 크게 기뻐하면서 하하의 손을 잡고 파이팅하면서 마무리하겠다면서 시민들에게 하하에게 파이팅을 해달라고 하는 등 옛날 예능 스타일로 끝까지 웃음을 선사했다.
등장부터 마무리까지 모든 것이 웃겼던 최민용. 이 ‘웃긴 아재’가 ‘무한도전’에 합류하면 어떨까. /kangsj@osen.co.kr
[사진] MBC ‘무한도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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