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st 골든디스크ⓛ] 4연속 대상..엑소가 가는 길, 곧 가요계의 역사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7.01.15 06: 46

여전히 으르렁대는 몬스터들이다. 그룹 엑소가 4년 연속 ‘골든디스크’ 음반 부문 대상을 차지하면서 가요계에 새 기록을 써 나가고 있다. 독보적인 행보에 이들이 걷는 길 자체가 가요계의 ‘역사’가 되고 있다.
무려 4년 연속 음반 대상인 동시에 ‘31회 골든디스크’에서만 3관왕. ‘넘사벽’ 기록을 수립하면서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아이돌 그룹임을 입증해내고 있는 모양새다. 이제는 무대에 여유까지 더해지면서 더욱 탄탄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다.
엑소는 14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31회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 음반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본상'과 'CeCi 남녀 아이콘상'까지 총 3관왕. 제28회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대상의 영예를 안은 것.

워낙 치열하고 전쟁터 같은 가요계에서 이 같은 독보적인 위치를 지키고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놀라운 일이다. 그리고 좀처럼 깨기 어려운 기록임이 확실하다. 매년 새로운 아이돌 팀들이 우후죽순으로 데뷔를 하고, 정상을 노리는 팀들이 무서운 기세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
하지만 엑소는 굳건하게 자신들의 자리를 지키면서 변함없는 파괴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지난 13일 디지털 음원 부문에 이어 앨범 부문 시상이 진행됐다. 본상은 세븐틴과 몬스타엑스를 시작으로 갓세븐, 태민, 방탄소년단, 빅스, 인피니트, 샤이니, 엑소까지 총 9개의 팀이 수상했다. 그 중 대상은 엑소에게로 돌아갔다.
신인상은 NCT127과 걸그룹 아이오아이가 거머쥐었고, 팬들이 직접 뽑은 인기상은 샤이니가 차지했다. 제작자상은 방탄소년단을 발굴하고 키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방시혁 대표가 받았고, 한국 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사랑 받고 있는 팀에게 주어지는 글로벌 KPOP 아티스트상은 방탄소년단이 차지했다. 
마지막 대상 발표에서 호명된 팀은 엑소. 멤버 수호는 "이수만 선생님, 뒤에서 도움 주신 분들, 엑소엘 여러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작은 기대를 가지고 검색을 해봤는데, 올해 상을 받으면 4년 연속이라고 하더라고요. 그게 또 처음이라고, 기록이 될 거라는 글을 봤는데, 작은 기대를 가지고 있었는데 큰상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뭉클한 소감을 밝혔다.
엑소는 가요계에 또 어떤 역사를 써내려갈까. 이들이 걷는 길이 곧 역사가 되고 있다.
/joonamana@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