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으로 부진한 로스, 텍사스에서 부활할까?
[OSEN=이인환 인턴기자] MLB.com에서 타이슨 로스(29)가 텍사스 레인저스와 1년 단기 계약을 이미 체결했다는 전망이 나왔다. “텍사스가 월드챔피언 시카고 컵스와 영입 경쟁을 이기고 로스를 영입했다”고 MLB.com은 보도했다.
아직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정보망에 따르면 1년 600만 달러에 인센티브 옵션이 포함된 계약이라고 한다. 로스는 우승팀 컵스와 동생 조 로스가 있는 워싱턴 내셔널스의 영입제의를 거절하고 텍사스에 합류한 것으로 보인다.
텍사스의 2017시즌 로테이션에는 콜 해멀스(33) 다르빗슈 유(30)와 마틴 페레즈(25)가 자리 잡은 상황이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로스는 4,5선발 자리를 놓고 예전 팀 동료인 앤드류 캐쉬너(30)랑 경쟁을 펼칠 가능성이 크다.
로스는 샌디에이고에서 2013년부터 2015년 까지 선발로 좋은 활약을 보였다. 3년간 80경기 선발 등판해 26승 34패에 불과했지만, 평균자책점 3.07를 기록하며 2014년과 2015년 올스타로 선정되었다. 투수 친화적인 홈구장(펫코 파크) 덕도 봤지만 원정경기도 강했다. 원정 43경기에서도 평균자책점 3.49, 이닝당 출루허용률 1.37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로스는 샌드에이고 파드레스의 개막전 선발로 등판했지만 시즌 내내 어깨 통증으로 부진했다. 10월에는 전치 6개월짜리 흉곽출구증후군(Thoracic outlet syndrome surgery) 수술을 했다. 리빌딩에 들어간 샌디에이고는 2017시즌 개막전까지 회복하지 못하는 로스를 논텐더로 방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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