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듀, 붐과 의리 지켰다..빵터진 ‘붐드클’ 부흥회 [종합]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7.01.13 16: 07

몸에 타투 하나 없는, 업계 가장 착한 래퍼들답다. 힙합 듀오 다이나믹 듀오가 ‘붐의 드라이빙 클럽’에 출연, 붐과의 의리를 지켰다. 청취자들과 함께 호흡하는 친근한 분위기에 금방 적응해 따뜻하게 소통하는 모습들이 인상적.
앞서 붐은 다이나믹 듀오와의 친분을 바탕으로 다양한 에피소드를 주며 즐거움을 준 바. 이들의 곡을 방송에서 많이 틀고 언급하면서 그간 섭외에 노력을 기울이기도 했던 터다.
결국 노력은 결실을 맺었다. 실제로 다이나믹듀오가 출연한 것. 다이나믹듀오는 13일의 금요일 특집으로 진행된 SBS 러브FM ‘붐의 드라이빙 클럽’ 공개 방송에 출연해 근황을 전하고 무대를 선사했다.

별안간 등장해 다짜고짜 ‘불타는 금요일’로 무대를 선사하며 현장의 청취자들과 어우러지는 모습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붐의 유머러스하면서고 친근한 진행과 함께 방송 분위기는 ‘부흥회’ 느낌을 물씬 풍겼지만, 다이나믹 듀오는 이런 따뜻한 분위기가 더욱 좋다며 함께 방송을 즐겼다.
현장에 있던 단골 청취자들은 노래가 나올 때면 다 같이 일어나 춤을 추며 노래를 불렀고, 다 함께 준비해온 소품을 흔드는 등의 모습으로 단결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에 개코는 “제정신들이 아닌 거 같다. 이 시간에 술도 한 잔 안 드시고 재미있게 노실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극찬했고, 최자는 “이 노래를 이 시간에 부르는게 저희한테도 쉽지 않다. 정말 대단한 에너지다. 마치 부흥회 느낌이 난다”라고 덧붙이며 엄지를 세웠다.
붐은 부흥회 회장처럼 현장을 이끌었고, 다이나믹 듀오는 이어 ‘불타는 금요일’, ‘뱀’ 등 다양한 히트곡을 부르면서 분위기에 적응해나갔다.
막무가내 2행시 코너도 웃음을 빵빵 터뜨렸다. 청취자들은 ‘개코’의 이름으로 ‘개(게)르마늄 코끼리’, ‘개울가에 코끼리 다리’ 등의 센스 넘치는 반응을 보이며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이날 다이나믹 듀오는 팀내 갈등은 없느냐는 질문을 받았고, 개코는 “싸우거나 그러진 않는다. 작은 갈등은 있다. 그럴 때는 서로 양보하거나 잠깐 접어준다”고 말했다. 이에 최자는 “‘이번엔 내가 굽힐 테니 이 방향으로 가보자’ 그렇게 이야기한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듣고 있던 붐은 “래퍼들 중 가장 착한 두 분이다. 공부도 많이 했고 몸에 타투 하나 없다”고 덧붙이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방송인 붐이 진행하는  ‘붐의 드라이빙 클럽’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2시5분부터 4시까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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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화면 캡처.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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