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수지가 성형 모델? "퍼블리시티권 또 침해됐다"
OSEN 엄동진 기자
발행 2017.01.13 15: 49

 수지가 한 성형 에이젼시의 모델로 등장해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수지가 태국에 서비스되는 성형 에이젼시 페이지에 모델로 등장했다. 포즈를 잡고 있는 수지의 얼굴 옆으로 '눈 플러스 코 프로모션' 등의 문구가 가득 써있다. 이 서비스의 가격은 15만 바트로 우리돈으로 500만원에 달한다. 이 페이지는 국내 성형 에이젼시가 운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단 이미지에 수지를 지칭한 부분은 없다. 
수지가 도용당한 사진은 모 쥬얼리사의 모델로, 화보 광고를 찍은 모습이다. 

수지의 소속사 JYP 측 관계자는 "수지가 성형 에이젼시와 계약을 맺은 부분은 없다"고 확인하면서 "상황을 더 파악해보고, 대응방안 역시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수지는 앞선 2015년에도 인터넷 쇼핑몰을 상대로 퍼블리시티권 분쟁을 벌여 승소했다. 지난해에는 인도 범죄조직에 의해 신상정보가 도용당하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 관계자는 "아시아 지역에서 수지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이미지가 도용당하는 일이 종종 벌어지고 있다. 문제는 처벌이 어렵다는 것인데, 수지의 사진을 불법적으로 써 놓고도 닮은 사람이라고 적당히 넘어갈 수도 있다"면서 "법무부가 '퍼블리시티권(Right of Publicity, 성명이나 초상 등이 지닌 재산적 가치)' 법제화를 위한 작업중이지만, 아직 퍼블리시티권이 법적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부분이 있어, 처벌이 어렵다"고 밝혔다. kjseven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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