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나PD, 신화가 웃기는줄 어찌 알았숑?(feat.해투3)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1.13 09: 15

KBS 2TV ‘해피투게더3’에 그룹 신화가 출연해 특유의 예능감을 선보였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3)은 '믿고 보는 신화'라는 이름으로 신화 특집이 진행됐다.
이날 신화는 완전체로 출연, 유재석과 박명수 등의 사람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이들은 촬영이 시작되자마자 폭로전을 펼쳤다. 전진은 이민우가 하이힐급 깔창에서 미끄러져 넘어진 사연을, 신혜성은 에릭의 ‘잔반 먹기’ 버릇을 폭로했다.

이어 유재석은 “신화에게는 신화 타임이 있다”고 말하며 1~2시간씩 꼭 지각하는 신화 때문에 제작진은 늘 원래 정해진 시간보다 더 이른 시간으로 녹화 고지를 한다는 것. 이에 에릭은 “우리도 나이를 먹고 회사를 운영하다보니 그런 게 사라졌다. 녹화 전날에는 무리도 안 하게 되고 시간을 딱 맞춰간다”고 말하며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가장 화두가 된 것은 에릭의 예능 출연이었다. 에릭은 tvN ‘삼시세끼’를 통해 첫 단독 예능을 출연한 바 있다. 그는 애초에는 나영석 PD의 제안을 거절했지만, 팀을 위해 출연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이민우의 설득 끝에 ‘삼시세끼’에 합류하게 됐다고 말했고, 이민우는 “출연은 내가 하라고 했는데 왜 다른 애들만 반찬 더 주냐”고 화를 내 웃음을 자아냈다.
전부터 신화는 출연하고 싶은 예능으로 꾸준히 나영석 PD와의 협업을 꼽아왔다. 지난해 콘서트 현장에서는 “나영석 PD님 ‘꽃보다 신화’ 찍어주세요”라고 직접적으로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고, 인터뷰 때 마다 ‘꽃보다 청춘’에 출연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에릭은 ‘삼시세끼’에 출연해 폭발적 반응을 일으키며 나영석 PD와의 연결고리가 됐다. 실제로 ‘삼시세끼’ 제작발표회에서 에릭은 멤버들의 반응에 대해 “멤버들은 무조건 나가야 한다고 한다. 네가 나가야 우리가 나가지 않겠냐고 하더라”고 말하며 신화의 ‘나영석 사랑’을 밝히기도 했다.
지난 ‘해투3’에서 보여준 신화 멤버들의 케미는 나영석 PD도 반하게 만들 만한 찰떡궁합이었다. ‘비즈니스 관계’가 아니냐는 눈초리에는 현실 친구의 케미를 보여주는 에피소드를 전했고, 서로에 대해 모르는 게 없다보니 토크가 줄줄 이어졌다. 때로는 투닥거리고, 때로는 서로를 끌어안는 현실 친구의 전형이었다.
또한 신화는 낙지춤과 하트춤을 발사하고, 퀴즈 시간에는 열혈 의지를 보이는 등 여전히 악동같은 모습을 보여줘 다채로운 매력을 어필했다. 유재석마저도 “재밌었다”고 감탄할 정도로 꽉 채운 예능을 할 줄 아는 신화. 이들의 또 다른 예능, 이왕이면 나영석 PD와 함께 떠나는 예능이 나오기를 기대해본다. / yjh0304@osen.co.kr
[사진] ‘해피투게더3’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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