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포인트] '해투' 에릭, 본격 얼굴 막쓰는 20년차 '예능돌' 위엄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1.13 06: 58

이렇게 얼굴 막 쓰는 '연기돌'이 또 있을까.
에릭은 지난 12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의 신화 특집에서 온몸을 내던진 '예능감'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엄현경의 청량감 연기부터 깜찍한 '문멍이' 변신까지 분량을 '하드캐리'했다. 
이날 에릭 역시 개인기 타임을 피해갈 수 없었다. 이제 데뷔 20년인만큼 몸을 사려도 이상하지 않지만, 에릭은 예외였다. 신인만큼 열정적인 자세로 MC들의 요구에 응할 뿐 아니라, 기대 이상의 소화로 엄현경의 개인기마저 빼았았다. 

그는 엄현경의 일명 '맥주 청량하게 마시기' 개인기를 해보라는 말에 잠시 망설이다가 온 얼굴의 근육을 이용해 청량함을 구현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개인기의 주인 엄현경 역시 패배를 인정하며 에릭에게 박수를 보낼 정도. 
하지만 에릭은 여기서 만족하지 않았다. 자신의 뒤를 이어 도전하는 멤버들로부터 확실히 승리를 거두기 위해 청량함을 느끼는 개의 모습을 따라하며 예상치 못한 웃음을 선사한 것. 
이에 힘입은 에릭은 전현무의 명대사 '나 지금 너네 회사 앞이야' 따라잡기에 도전했다. 이 역시 결코 평범하지 않았다. 그냥 남자친구가 아닌 '개남친'으로 깜찍함과 설렘을 동시에 어필하는 고수의 면모를 뽐내기도 했다. 
한동안 배우로 만나오며 잊고 있었던 20년차 '예능돌' 신화 에릭의 모습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해투3'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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