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V] 윤도현X수영, 입담콤비 탄생..예능 하나 가시죠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7.01.13 06: 49

이 조합, 참으로 괜찮다.
가수 윤도현과 수영은 지난 12일 오후 네이버 V앱으로 생방송된 'YB-윤도현 SPARKS FLY 카운트다운'에서 쿵짝 맞는 입담으로 시종일관 웃음을 선사했다.
윤도현과 수영은 사실 이번이 첫 호흡은 아니다. 두 사람은 '한밤의 TV연예'를 통해 MC로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그 덕분일까. 두 사람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카운트다운 라이브를 이끌어가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이 티격태격하는 모습은 마치 '현실 남매'를 보는 것 같은 웃음을 유발했다. 윤도현의 신곡 'SPARKS FLY'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도중 수영은 "듀엣 같이 하고 싶었는데"라며 윤도현을 계속 찔러 윤도현을 당황케 했다.
윤도현은 "나도 그러고 싶었는데 이 곡은 듀엣곡이 아니었다"라고 진땀을 흘리며 해명을 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이후 태연의 '11:11' 커버를 조금만이라도 들려달라는 부탁에 윤도현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수영은 "아까 연습하는 거 다 봤다"고 폭로, 또 한 번 윤도현을 당황케 해 웃음을 자아냈다.
예능 프로그램들을 통해 수많은 콤비들을 만나볼 수 있다. 유재석과 박명수 콤비가 가장 대표적이며 강호동-이수근, 이경규와 강호동 역시도 콤비로 활약 중이다. 
콤비는 쿵짝이 잘 맞는 호흡으로 웃음을 주고 그런 점에선 윤도현과 수영 역시 콤비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 
실제로 윤도현은 "수영과 언제 한 번 방송을 같이 해야하지 않겠나"라며 수영과의 방송에 대한 욕심을 내보였고 수영 역시 윤도현과 음악 토크 프로그램을 같이 하고 싶다며 방송 관계자들을 향한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다.
"'윤도현의 러브레터'에서 '터' 정도 맡을 수 있을 것 같다. 아니면 띄어쓰기 정도"라는 너스레와 함께. 
함께 모이면 예능감을 터뜨리는 윤도현과 수영이 언젠가는 예능 프로그램을 함께 하길 바라며, 새롭게 탄생한 입담콤비의 앞날을 주목해보자. / trio88@osen.co.kr
[사진] V앱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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