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미씽나인', 스펙터클 재난 스릴러 '이미 홀렸다'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7.01.13 06: 49

스릴러와 재난물이 합쳐진 '미씽나인'이 독특한 소재와 압도적인 스케일로 시청자들에게 기대감을 한껏 심어줬다. 12일 방송에는 18일 본방송에 앞서 '미씽나인'의 메이킹 스토리와 배우들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드라마에서는 한번도 시도된 적이 없었던 촬영 기법과 개성 강한 배우들의 케미로 몰입도를 높였다.
12일 방송된 MBC '미씽나인-더 비기닝'에서는 드라마의 뒷이야기들이 대거 공개됐다. '미씽나인'은 엔터 전용기를 타고 가던 9인의 사람들이 무인도에 조난을 당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한국에서는 시도된 적이 없는 재난물에 스릴러 요소가 가미돼 흥미를 끌었다. 9인의 인물 중 한물 간 스타 준오(정경호)의 코디였던 봉희(백진희)만 살아돌아오지만, 봉희는 섬에서 있었던 모든 일에 대한 기억을 잃은 상태다.

이날 '미씽나인'은 제주도 근처 섬에서 진행된 촬영 현장을 공개했고, 실제로 배우들은 무인도를 방불케하는 현장에서 고생하는 모습이었다. 백진희는 "촬영 내내 단벌이었다. 오히려 편했다. 바다에 들어가고 비를 맞고 하니 오히려 세탁이 되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제작팀은 비행기 추락 사고를 재현하가 위해 영화 '명량'의 스태프들의 도움을 받기도 했다.
정경호, 백진희를 비롯 최태준, 이선빈, 김상호, 오정세, 양동근 등 개성 강한 배우들이 총출동하는 만큼 이들의 케미도 기대하게 했다.
최태준은 이선빈과의 키스신을 이야기하며 "이선빈이 드라마에서 하는 첫키스라고 하더라. 좋은 기억을 심어주기 위해 배려했다"고 밝혔다. 이선빈은 "정신없었는데.."라고 말하면서도 엄지척을 하기도 했다.
주인공 정경호와 백진희 역시 늘 티격태격거리면서도 서로를 챙겨주는 꿀케미를 보였다.
힘든 촬영 속에서도 즐거운 모습을 보여준 '미씽나인'의 배우들. 스펙터클한 영상을 만들어내려는 제작진의 노력과 배우들의 열정이 또 하나의 웰메이드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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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씽나인-더 비기닝'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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