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종합] '오금비' 허정은, 오지호도 서운하게 만든 '중기앓이'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1.12 15: 58

 10살 꼬마 허정은의 '송중기 앓이'로 화기애애했던 인터뷰였다. 16회 동안 함께 호흡을 맞춰온 오지호보다 송중기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오지호가 서운해 할만큼 깊은 송중기 앓이였다.  
12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KBS 별관에서 KBS 드라마 '오 마이 금비' 공동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인터뷰에서는 오지호와 허정은이 참석했다. 
무엇보다 허정은에게 있어서 송중기는 절대적인 존재였다. 허정은은 "'태양의 후예'를 보고 송중기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실물을 보고 너무 좋아졌다 "고 말했다. 또한 못보면 서운할 것 같은 사람도 송중기 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오지호는 "지금은 좀 서운했다"고 솔직한 감정을 토로하기도 했다

또한 허정은은 송중기와 함께 작품을 하고 싶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허정은은 "송중기 오빠랑 오빠와 동생 연기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함께 연기한 박보검 보다도 송중기가 더 잘생겼다고 말하며 시종일관 송중기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매 회 놀라운 연기를 펼쳤던 허정은에 대한 오지호의 찬사도 이어졌다. 오지호는 5살인 진지희, 7살인 김유정과 함께 연기를 펼친 적이 있었다. 오지호는 "세 사람 모두 공통점은 말은 너무 잘한다"며 "5살이나 7살이 할 수 없는 말을 쓴다. 정은양의 경우에도 말을 너무 잘해서 성인 연기자나 스태프들이 이길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허정은의 특별한 점에 대해서 배운 것을 모두 자기 것으로 만든다는 것을 꼽았다. 오지호는 "정은이에게 뭔가를 알려주면 정말 알고서 뭔가를 하는 것 같다"며 "배우로서 크게 될 자질을 가지고 있다"고 칭찬했다. 
아무리 연기를 잘해도 허정은 10살 아이였다. 그렇지만 연기에 대한 열정은 놀라웠다. 허정은은 "죽을 때 까지 연기하고 싶다"며 "대학에 안가고 계속 촬영할 것이다. 친구들이 전 이미 회사가 있으니까 공부 안해도 된다고 했다"고 깜찍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허정은은 연기에 대한 욕심을 털어놓기도 했다. 허정은은 "모든 연기가 다 아쉽다"며 "제 생각을 금비에 맞춰서 완벽하게 연기를 하지는 못했던 것 같다. 연기를 잘하지는 못했지만 제 연기를 칭찬해줘서 감사하다"고 끝인사를 전했다. /pps2014@osen.co.kr
[사진]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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