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섣부른 판단은 독"..'무도'의 간곡한 부탁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1.12 12: 30

 "섣부른 판단이 독이 된다."
MBC '무한도전' 측이 숨고르기를 하는 동안의 변화 가능성이나 노홍철의 복귀를 주변에서 설득하고 있음을 인정했다. 하지만 이 이상의 섣부른 판단은 독이 될 수 있으니 조금 더 기다려 달라 간곡히 부탁을 했다. 광희의 입대 일정은 물론이고 노홍철의 의사 역시 정리가 되지 않은 상황. '무한도전' 측의 입장처럼 지금은 모든 그림이 맞춰지기를 기다려야 할 때다.
광희의 소속사 스타제국 측은 지난 11일 광희가 오는 1~2월 중에 입대 날짜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이같은 상황을 '무한도전' 제작진에게 전달했다고도 했다. 광희의 입대는 새로운 소식이 아니다. 나이가 차고 '무한도전'에서도 수시로 거론되어 왔던 일이기 때문. 그렇기에 늘 광희의 후임으로 '무한도전'에 들어올 멤버에 대한 추측도 꽤 오래 전부터 불거져 나왔던 상황.

그 중 가장 많이 거론된 이가 바로 노홍철이다. 하차 이후 자숙 기간을 거쳐 현재 무사히 연예계로 돌아온 노홍철은 '무한도전' 시청자들이 가장 복귀하길 원하는 인물. 하지만 노홍철이 '무한도전' 복귀와 관련해 의사를 밝힌 적이 없다는 것이 '무한도전' 제작진의 설명이다.
12일 노홍철 복귀와 관련해 보도가 되자 제작진은 "노홍철이 복귀하길 바라는 많은 분들의 마음은 안다. 또 주변에서 여러 사람이 노홍철을 설득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지만, 정작 본인은 그런 의사를 밝힌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한도전'이 숨고르는 동안 많은 변화들이 있을 수 있고 바람이 현실이 됐으면 하는 마음도 있지만, 오히려 섣부른 판단들이 독이 된다"며 기다려주길 간곡히 부탁했다.
멤버 구성에서 오는 캐릭터 구축이 예능 프로그램에서 정말 중요한 부분임을 모두가 알고 있다. 특히 '국민 예능'이라 불리는 '무한도전'은 새 멤버를 선택할 때 특집까지 할 정도로 엄청난 관심의 대상이 된다. 멤버로서 오랜기간 '무한도전'과 함께 해왔던 노홍철은 이를 몸소 느껴왔을테니 더더욱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아무리 제작진이나 시청자들이 원해도, 가장 중요한 건 본인의 복귀 의사다. 이는 노홍철에만 국한 되는 것이 아니다. 쉽게 결정 지을 수 없는 문제인만큼, 지금은 이들이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지 그 결과를 기다려야 할 때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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