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후안 마타가 동료 마루앙 펠라이니의 부활을 기원했다.
맨유는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서 열린 2016-2017 EFL컵 4강 1차전서 헐 시티를 2-0으로 완파했다. 오는 27일 원정 2차전서 1골 차로 패해도 결승에 오르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맨유는 이날 승리로 파죽지세의 9연승을 달렸다. 지난해 11월 4일 페네르바체전 패배 이후 15경기(12승 3무)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던 자원의 부활도 반갑다. 펠라이니는 후반 그라운드를 밟은 지 8분 만에 쐐기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매조지했다. 팬들의 비판을 받았던 그는 자신을 믿고 기용해준 조세 무리뉴 감독에게 달려가 안겼다.
마타는 12일 축구전문 사커웨이를 통해 "무리뉴 감독이 자신을 얼마나 믿어줬는지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펠라이니가 그렇게 뛰어가 안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맨유에 들어와 힘든 시간을 보냈던 그가 골을 넣게 되어 매우 기쁘다. 펠라이니는 정말 훌륭한 선수다. 항상 열심히 훈련한다"고 응원했다.
또한 "경기장에서 펠라이니의 이름이 울려퍼졌으니 자신감을 얻었을 것이다. 누구에게든 자신감은 매우 중요한 요소다. 그가 더 큰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힘을 실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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