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5조1000억 벌금낸다... 문제는 여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1.12 08: 18

폭스바겐이 5조1000억 원의 벌금을 지불하게 됐다. 하지만 모든 것이 해결된 것은 아니다.
전세계적으로는 1100만대, 미국에서만 60여만대 배출가스 스캔들을 일으킨 폭스바겐은 지난 10일(한국시간) 미국 법무부와 협상을 마치며 43억 달러(약 5조 1000억 원)를 배상하기로 결정했다. 폭스바겐은 모든 문제는 인정하고 미 법무부와 합의한 것.
폭스바겐은 연비조작을 공모하고 배출가스 관련 대기오염 규정을 어긴 혐의 등으로 미국 연방 대법정에 기소됐다. 같은 혐의로 6명의 폭스바겐 임직원도 기소됐다.

이번 결정으로 폭스바겐은 앞으로 3년 동안 외부 감사를 받아야 한다.
폭스바겐은 28억달러를 형사 벌금으로 내고 15억달러는 민사 벌금으로 낸다.
그러나 여전히 문제는 남아 있다. 폴크스바겐은 앞서 대기오염 정화 비용과 차량 소유주, 딜러에게 합의금 명목으로 지불하기로 한 175억 달러도 별도로 물어야 한다. 특히 폭스바겐은 그동안 합의금으로 책정했던 193억 달러를 넘기면서 여러가지 고민이 생기게 됐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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