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무관의 한을 떨칠 수 있을까.
리버풀은 12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매리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6-17 리그컵 4강 1차전에서 홈팀 사우샘프턴에 0-1로 패했다. 리버풀은 오는 26일 홈에서 벌어지는 2차전에서 두 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만 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
피르미뉴, 스터리지, 랄라나 스리톱에 나선 리버풀은 공격적인 진용을 짰다. 하지만 결과는 나지 않았다. 리버풀은 62%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잡았다. 하지만 유효슈팅은 4-7로 오히려 뒤졌다. 사우샘프턴은 파울을 불사하고 적극적 수비로 리버풀의 발목을 잡았다.
사우샘프턴은 반격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20분 레드몬드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섰고, 골을 터트렸다. 선제골을 허용한 리버풀은 조급한 공격으로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사우샘프턴 골키퍼 카리우스는 잇따른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후반전 리버풀은 아껴뒀던 쿠티뉴까지 투입했지만 동점골을 뽑지 못했다. 결국 리버풀은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골을 뽑지 못해 패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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