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기상도] '요정'가고 '금비'떠난 수목극, '푸른바다' 20% 깬다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1.12 07: 27

'푸른 바다의 전설'이 기회를 잡고 시청률 20% 돌파를 이뤄낼 수 있을까.
지난 1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16회는 전국 기준 18.9%(닐슨코리아)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2월 1일 방송된 6회분이 얻은 자체최고시청률과 동률이다.
'푸른 바다의 전설'은 박지은 작가와 전지현, 이민호가 의기투합했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기대와 관심을 받아온 작품. 그리고 인어라는 캐릭터의 특별함 때문에 더더욱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푸른 바다의 전설'은 첫 방송부터 16회가 방송된 지금까지 단 한번도 수목극 1위 자리를 놓쳐본 적이 없다. 경쟁작이었던 KBS 2TV '오 마이 금비'와 MBC '역도 요정 김복주'가 잘 만든 드라마라는 호평을 얻었지만 5~7%대에 머물렀던 것에 반해 '푸른 바다의 전설'은 16~18%대를 유지, 그 명성을 이어갔다.
특히나 인어 심청(전지현 분)과 허준재(이민호 분)의 사랑이 깊어지고, 전생의 모든 비밀이 밝혀지는 것은 물론 허준재의 반격이 예고돼 흥미와 재미가 더욱 증폭되고 있는 상황. 게다가 '오 마이 금비'와 '역도요정 김복주'가 동시 종영을 하고, 후속작이 바로 편성되지 않아 '푸른 바다의 전설'의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KBS는 '오 마이 금비' 후속으로 4부작 '맨 몸의 소방관'을 편성했고, MBC는 '역도요정 김복주' 후속작인 '미씽나인' 첫 방송을 다음 주로 미루고 스페셜 방송을 선택했다. '푸른 바다의 전설'이 이 기회를 제대로 잡고 20% 돌파를 이뤄낼 수 있을지, 아니면 KBS가 또 다시 단막극의 반란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할지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parkjy@osen.co.kr
[사진] 각 드라마 스틸,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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