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FA 선언, 새 소속팀 물색한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01.12 05: 00

최지만(26)이 결국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해 시장에 나가는 방향을 선택했다. 
LA 에인절스 구단은 최지만이 12일(이하 한국시간) FA 자격 취득을 선언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해 말 벤 르비어의 영입 당시 방출대기(지명할당) 처분을 받은 최지만은 웨이버 기간 중 영입의사를 밝힌 팀이 나타나지 않아 구단 산하 트리플A팀인 솔트레이크로 계약이 이관됐다. 그러나 최지만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결국 FA 자격을 얻어 시장에 나왔다.
지난해를 앞두고 룰5드래프트를 통해 에인절스로 이적한 최지만은 꿈에 그리던 MLB 데뷔를 이뤄냈다. 그러나 54경기에서 타율 1할7푼, 출루율 2할7푼1리, 장타율 0.339, 5홈런, 12타점으로 만족할 만한 성적은 내지 못했다.

지난해 5월 줄리스 사신의 영입 당시 한 차례 방출대기 처분을 받았던 최지만은 당시 마이너리그 이관을 받아들인 전력이 있다. 시즌 중반 이후 MLB 무대에 복귀하는 등 팀 정착의 가능성을 보였으나 결국 지난해 말 다시 한 번 고비를 맞았다.
최지만은 이제 어떤 팀과도 자유롭게 계약할 수 있다. 새 소속팀에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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