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역도요정' 이성경♥남주혁, 청춘커플이 선물한 진한 힐링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1.12 06: 58

'역도요정 김복주' 이성경과 남주혁은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선물했고, 시청자들은 두 사람의 가능성을 봤다. 모델 출신의 배우로 많은 끼를 가지고 있던 이성경과 남주혁은 이번 작품을 통해 연기자로 예쁘게 자라날 가능성을 입증했다.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극본 양희승, 연출 오현종)가 지난 11일 방송된 16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금메달과 국가대표라는 꿈을 이루고, 결혼까지 약속하면서 가장 찬란했던 순간을 함께 한 청춘들과 해피엔딩을 맞았다. 빈틈없이 꽉 찬 행복이었다.
'역도요정 김복주'는 싱그러운 작품이었다. 이성경과 남주혁은 실제 커플처럼 실감나는 연기를 펼치며 청춘 로맨스를 완성했고, 상큼한 호흡을 보여준 두 사람을 보면서 시청자들은 힐링받았다. 풋풋한 청춘의 사랑과 우정, 꿈을 그리기에 이성경과 남주혁은 너무나도 잘 어울렸다.

사실 이 작품을 시청률로만 본다면 성공이라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시청률 이상의 의미가 충분하다. 본방송 시청률이 낮았더라도 '역도요정 김복주'를 응원하는 실제 파급력은 컸다. 수치보다는 출연하는 배우들에게, 방송을 보는 시청자들에게 깊은 힐링과 의미를 남긴 작품. 청춘의 싱그러움, 위기를 극복하고 꿈을 이뤄가는 과정들은 공감을 사기도 했고 추억ㅇ이 떠오르게 만들기도 했다. '역도요정 김복주'가 사랑받은 힘이다.
이성경이 타이틀롤을 이 정도로 잘 해낼 줄 몰랐다. 물론 많은 끼를 가진 배우로 여러 작품에서 다채로운 끼를 발휘했던 이성경인데, 김복주 캐릭터 역시 맞춤옷이었다. 이성경이라 사랑스러웠고, 캐릭터를 만들어나가는 과정을 보는 재미가 있었다. 너무 묵직하지도, 또 너무 가볍지만도 않은 김복주라서, 그리고 이성경이 만들어나가서 더 예뻤다.
남주혁 역시 다시 한 번 연기자로서의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는 무대였다. 남주혁은 지난해 연말 시상식에서 신인상도 수상했는데, 특유의 매력을 잘 녹여낸 캐릭터 설정이 잘 어울렸다. 특히 후반부 오열 연기에서 다시 한 번 시청자들을 놀래게 만드는 인생 연기가 탄생했다.
시청자들에게 전해준 진한 힐링과 이성경, 남주혁이라는 연기자의 발견만으로도 '역도요정 김복주'가 남긴 자취는 충분히 묵직했다. /seon@osen.co.kr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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